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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의원 활동무대 멍석 깔아주는 조정자

도의회 상임위 순례 ① 의회운영위원회

2014.08.26(화) 00:43:4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의원활동무대멍석깔아주는조정자 1


회기운영·사무처·의회법규 관장
의정 선진화 역량 키우는 출발점

 
제10대 충남도의회가 출범한지 두 달이 되어간다. 지난 6·4 지방선거를 거쳐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40명의 의원들은 4년간 도민을 위해 발로 뛸 일만 남았다.  의원의 의정 활동은 각자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각 상임위가 어떠한 일을 하고, 현안은 무엇이며, 소속 의원은 누구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도의회 산하 6개 상임위를 편제 순서에 따라 매달 한차례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제10대 도의원 40명이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의회운영위원회(운영위)가 있기 때문이다.

운영위는 의회 운영과 의회사무처, 의회 소관 조례와 규칙 등 모든 사항을 담당한다. 성숙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임시회와 정례회 운영,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제10대 들어 운영위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새로운 환경 변화에 능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이른바 선진 의정활동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덕분이다.

현재 운영위는 조길행(공주) 의원이 위원장을, 김종필(서산)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맹정호(서산), 유병국(천안) 의원도 힘을 보탠다. 유병국 의원은 제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지낸 관록이 있다. 강용일(부여), 김동욱(천안), 김응규(아산), 유찬종(부여), 정정희(비례) 의원도 각 상임위 대표로서 운영위를 이끈다.

운영위는 각 상임위 부위원장(당연직)과 본회의에서 따로 선임된 의원들로 구성된다. 이는 상임위의 다양한 의견들이 운영위에서 잘 걸러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운영위 결정 사항이 상임위에 전파돼 더욱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라는 의미도 있다. 그만큼 운영위는 의정 전문가이자 상임위 일꾼들의 집합체이다.

조길행 위원장은 “제10대 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210만 도민 모두의 고견에 귀를 기울여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운영위 의원들은 지난 7월 3일 처음 만났다.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사무처 직원과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본회의장 의석 배정 협의에 열중했다. 의원들의 자리 배치는 의장이 운영위와 협의해서 정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제10대 도의원의 선수(選數)별 분포는 처음 등원(登院)한 초선(初選)이 1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재선 13명, 3선 6명, 4선 3명, 5선 1명 등 모두 40명이다.

이들의 의석을 정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협의와 이해가 필요했다. 배정 방법은 정당별, 선수별, 상임위별, 기타(지역구나 추첨)의 4가지가 있다. 도의회는 선수별 배정을 채택해 1~2열에는 초선, 2~3열에는 재선, 3~4열에는 3선 이상이 배치됐다.

김종필 부위원장은 “의원 간 선수를 고려하고 다수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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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의회의 기반
 
운영위는 임시회와 정례회를 시작하기 전에 한발 앞서 활동한다.
맹정호 의원은 “도민과의 소통이 첫째 임무이다. 의원들이 회의를 진행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운영위에서 동료 의원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도의회가 전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병국 의원은 “새로운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시·도의회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것이다. 새로운 각오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용일 의원은 “의회에도 의정자문위원이 있다. 이런 자문기구와 소통의 시간을 넓힐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의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규 의원은 “의회 홍보를 위해 회의 장소를 개방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의회에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 살펴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넓혀서 의회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찬종 의원은 “도의회는 도민의 민생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일들을 챙기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운영위에서 일 잘하는 도의회의 토대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정정희 의원은 “민주적인 의사 절차에 따라 의원들 간에 충분히 논의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진정성 있는 의사결정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무담당관실 041-635-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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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의정활동 신조
골고루 잘사는 충남 건설

 
<인터뷰> 조길행 운영위원장
 
“충남도는 환황해권 개발과 농어업 보존이라는 현안을 안고 있습니다. 정부의 복지 시책 확대로 이를 충당할 지방재정의 위기 역시 심각한 수준입니다.”
조길행(공주)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농정 현안과 충남도의 재정난을 가장 먼저 걱정했다.

조 위원장은 “천안·아산 등 서북부권역은 크게 성장했지만 남부권역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제 지역구인 공주 역시 세종시에 땅과 인구를 내주면서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골고루 균형 잡힌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게 저의 신조”라고 말했다.

재선의 조 위원장은 1998년 제3대 공주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제5대 시의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였다. 이후 2010년 제9대 도의회에 입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제10대 도의회에 재입성한 각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지지해준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운동 기간에 제시했던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 지역주민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공주 시민을 비롯한 전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운영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
“관장 사무를 보면 도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게 느껴진다. 위원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의회 운영과 사무처 소관 업무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민의 대표인 도의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어느 상임위 못지않다. 다른 상임위처럼 소관 집행부는 없지만, 의회가 생기 있고 알차게 돌아가도록 의회 운영 전반을 챙기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위원장으로서 의정 활동의 방향은
“운영위원장의 역할은 제10대 도의회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조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40명의 의원이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의원들이 정당이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더불어 갈 수 있도록 의원 간, 상임위 간 의견을 잘 조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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