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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햇 과일 추석특수 실종되나?

사과 배 출하시기 따라 과수농가 '희비교차'

2014.08.22(금) 18:17:55 | 홍주신문 (이메일주소:rlarudal4767@daum.net
               	rlarudal4767@daum.net)

햇과일추석특수실종되나 1


추석이 예년에 비해 보름정도 빨라지면서 햇과일과 햇곡식의 출하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 대목에 출하되는 과일로는 배의 경우 원앙과 화산 품종이며 사과는 주로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홍로인데 대목특수를 보기 위해서는 늦어도 25일경부터는 수확물량을 올려 출하해야 한다.

홍성군의 지난해 과수재배 현황을 보면 사과가 107ha로 가장 많으며 배 38ha, 복숭아, 포도가 45ha에 총 140여 농가에 이른다. 이중 조생종 품종을 재배하는 과수농가의 경우 출하시기에 따라 대목특수의 희비가 엇갈린다. 햇과일이 잘 영글어 지금 수확을 시작하는 농가가 와는 달리 제때 수확을 못해 대목을 놓치는 농가들의 속앓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홍성 월산리에서 38년째 사과농사를 지어온 정장훈씨는 “평년이면 9월5일에서 10일경이 수확 적기인데 올해는 28일부터 수확을 할 계획”이라며 “사과가격은 현재 도매가로 최상급 5kg이 4만원인데 추석 가격은 조금 더 오를것”을 전망했다.

이른 추석임에도 올해는 햇과일 품귀현상은 없을 전망이다. 공급이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충서원예농업협동조합 이남우 과장에 따르면 “올해는 큰 태풍피해가 없고 일조량도 매우 좋아 사과 배 등 조생종 과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며 오히려 공급과잉을 우려했다. 이 과장은 “출하물량이 많은 만큼 가격도 예년에 비해 20~30%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저장성이 부족한 조생종 과일의 경우 추석이후 값이 내려갈 것을 우려한 농가들이 앞다퉈 출하를 서두른다면 홍수출하도 우려될 수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대목에 맞춰 익지도 않은 과일을 억지출하 할 경우 품질 저하는 물론 지역농산물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것을 과수업계는 경계하고 있다.

이밖에도 햅쌀 등 햇곡식 대부분이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에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대목 실종에 농민들의 한숨소리는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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