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낚시객 56만8천명…전년보다 2만2천명 증가
충남도는 2013년 한 해 보령과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등 도내 6개 시·군 낚시어선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총 5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54만6000명에 비해 2만2000명(3.9%)이 증가한 규모이다.
지역별로는 보령시가 2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안군 17만5000명, 당진시 7만명, 서천군 7만2000명, 서산시 1만3000명, 홍성군 1만7000명 순이다.
낚시객 급증에 따라 수입액도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 낚시어선 전체 수입액은 474억원으로 2012년 442억원에 비해 7.9% 증가했다.
도내에 신고 된 낚시어선이 1062척인 점을 감안하면, 1척당 46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이처럼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여가환경 개선과 함께 최근 몇 년간 서해 연안에서 초보 낚시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주꾸미나 갑오징어 등이 많이 잡히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996년 도입된 낚시어선 제도는 국민 소득 증대와 주5일제 근무 확대 등 여가환경 개선으로 급격히 성장, 어촌 지역의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바다낚시객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장관배 바다낚시대회와 도지사배 낚시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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