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의장 이준우)는 지난 28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속열차(KTX) 논산역 정차 운행 건의안’을 최종 의결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총연장 183km의 호남고속철도 충북 오송과 광주 송정역까지의 1단계 구간이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15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차역은 오성에 이어, 남공주, 익산에 설치됨으로써 기존의 서대전과 논산역을 경유하는 KTX 열차운행이 폐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안을 발의한 송덕빈 의원(논산)은 “논산역은 논산시민이나 논산을 찾는 육군훈련소 입영장병과 부모, 영외면회객 등 연간 130여만명이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공주역사로부터 20km 지점인 1번 국도, 23번 국도, 호남고속도로 연무IC,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IC·강경IC와 직접 연결되는 채운면 지점에 KTX 논산 정차역 신설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의문은 국회, 국토교통부, 코레일, 정당대표 등에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