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로 인도 해주는 안내석의 모습
마곡사 사찰에 스님들의 겨울 준비를 위해 무우 시래기를 말린 모습이 친근하다.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1896년 명성왕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황해도 안악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후에 이곳 마곡사에서 은거하며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출가 수도하였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곳이 백범 산책로로 명명된 곳이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그분의 기상을 나타내듯 하늘을 향하여 쭉쭉 솟아있다.
공주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640)때 자장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여러 번의 중수와 보수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지만 백제 속의 신라 사찰이라니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생각됩니다.
대웅보전은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다가 조선 효종 2년(1651)에 각순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 외관상으로는 2층이나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층석탑은 고려 말기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서 세워진 탑으로 머리장식으로 라마탑 장식을 한 것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라고 한다.
마곡사 앞의 냇물에 가을이 담겨 있다.
사찰 입구의 산에 있는 보라색 보석같은 작살나무 열매가 아름답다.
그곳을 찾은 모든 관광객들이 빨강, 노랑등 형형색색의 단풍잎 사이로 비추는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가을을 보내기 싫은 듯 아주 여유로운 걸음으로 천천히 마곡사 주변 풍경을 음미하고 있는 모습이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된 것 같았습니다.
마곡사 앞의 냇가에 놓여진 징검다리 위에서 관광객들이 추억을 담고있다.
소원을 담은 돌들이 가지런히 쌓여있다.
사찰 앞의 돌담 아래 낙엽이 쌓여 또 하나의 길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을을 밀어내려고 벼르는 겨울이 옆에 바짝 다가와 있는 계절인것을 아는 듯 단풍들이 마음껏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려고 해서 모든 자연이 더욱 선명하게 빛나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