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아산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을 들판을 달려요

2013.11.13(수) 15:44:14 | 청금 (이메일주소:wed1204@naver.com
               	wed12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1충남 아산 도고면 도고온천역.
85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2007년에 새로운 역으로 자리를 옮기며지금은 더이상 기차가 달리지 않는 폐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아산레일바이크'가 들어서며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곳이 되었지요.
 
가까운 아산에 레일바이크가 생겼다는 소식에 반가워 찾아가 보았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인도하는대로 따라 들어오다보면 텔레비젼에서나 봤을 옛날 동네가 나옵니다.  삼거리식당, 역전다방 등 옛 도고온천역 주변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2레일바이크 이용은 현장 구매뿐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네요. 2인승 18,000원. 3인승 21,000. 4인승 24,000원.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역에서 마치 기차표를 끊는 느낌으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3
역사를 통과하니 선로 위에 놓여진 수십 대의 레일바이크가 보입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4남겨져 있는 옛 CI 행선지 표지판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5플랫폼 발 밑에는 소원이 적힌 타일이 깔려 있어서  하나하나 읽는 재미도 솔솔합니다.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보고 있으니 나도 착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6

충남 아산시가 장항선 폐철도를 활용하여 만든 아산레일바이크는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해서 선장 간이역까지 왕복 5.2Km의 거리를 다녀오는 것으로 대략 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에 정선, 섬진강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봐서 그 느낌 아는데 여기 아산레일바이크는 좀 더 묵직하고 빡빡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리가 짧아서 페달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요? 걱정마세요. 의자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직원분에게 브레이크를 잡는 방법과 건널목 구간에서의 주의사항 등을 안내받고 이제 출발하는데 인솔직원이 맨 앞에 달리고 이용자들은 뒤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달립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7

평일 오전인데도 6팀이나 레일바이크를 즐기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특히나 가족단위로 여행을 온 분들에게 인기입니다. 내년 여름에는 이 울타리 위로 장미꽃이 만발하게 펴서 아름답겠지요.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8

와~~~쌩쌩 달린다!! 내리막길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이니 더욱 여유롭게 철길 주변의 한가로운 농촌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철길따라 꽃도 많이 심어두었지만 아직은 심은 이의 정성만 겨우 엿보이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길따라 꽃이 만발한 것이 지금과 완전히 다른 풍경이겠지요.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9

지인들과 웃고 떠드는 사이에 어느덧 반환점에 도착. 약간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어요.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10

직원분의 지시에 따라 한 대씩 돌림판에 올라타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휴식 시간을 줍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11

선장간이역 주변에 가로수 길을 배경으로 모두들 기념 사진을 찍네요. 가족을 세워두고 아빠는 사진사가 되는데  "함께 찍으세요. 제가 셔터 눌러드릴게요." 하고 먼저 말을 걸으니 모두들 기뻐합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12

짧은 시간이지만 가로수 길도 살짝 걸어 보니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13이제 다시 출발!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14

오르막 구간 400m 는 전동장치를 이용한 자동운행이 되므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이동합니다. 5월에 레일바이크 운행이 시작되고 이용자들이 제일 많은 불만을 이야기한 것이 페달을 밟아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었는데 지난 9월 10일부터는 전동운행 장치 덕분에 어르신들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탈 수 있어 좋네요.
 

아산레일바이크를타고가을들판을달려요 15

대략 50분 정도 걸려 다시 도고온천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산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50분.  계절을 고스란히 담은 시골의 목가적인 풍경을 보는 것은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좀 더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운행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겠지요.
 

아산 레일바이크 주변 관광지로는 외암민속마을, 도고온천, 온양온천,
세계꽃식물원 등의 있으니  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두루두루 구경하세요.
 

청금님의 다른 기사 보기

[청금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poppo2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