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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11월 은행나무 단풍이 단연 최고다

늦가을에 만난 은행나무 단풍이 참 곱다

2013.11.11(월) 14:40:02 | 원공 (이메일주소:manin@dreamwiz.com
               	manin@dreamwiz.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늦가을에 만난 은행나무 단풍이 곱다

▲ 늦가을에 만난 은행나무 단풍이 곱다


11월 들어 기온이 뚝 떨어졌다. 벌써 두터운 외투를 꺼내 입어야 할 계절이 된 것이다. 하지만 거리엔 가을의 고운 모습을 다 지우지 못 하고 가을 단풍이 그대로 남아 있다. 아니 더 화려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거리에 많은 은행나무들이 이제 사 순금 빛 비늘을 막 털어내며 아름다운 빛깔을 거리에 마구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마지막 잎 새까지 모두 떨구어 내고 앙상히 몸을 드러낸 나무들도 많지만 아직 노란색으로 온몸을 두르고 거리를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수북히 떨어진 노란잎들이 융단처럼 거리에 곱게 깔려 있고 바람에 하나둘 씩 파문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은행잎은 누가 보아도 한 폭의 그림의 아닐 수 없다.
 
누구라도 이런 풍경을 만나게 되면 그 속으로 뛰어 들어가 아이들처럼 낙엽위에 굴러도 보고 연인들처럼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함께 걸어도 보고 싶을 것이다. 더구나 요즘은 누구나 카메라 기능이 있는 핸드폰을 갖고 있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 거리를 사진작가가 되어 담아낼 것이다.
 
올해 산 단풍은 생각보다 곱지 못했다. 10월말 계룡산 단풍도 그러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산 단풍이 예전처럼 곱지 않아 많은 단풍객들이 실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늘 아침 거리에서 본 은행나무 단풍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큼 충분히 아름답고 고왔다. 가을을 보내야 하는 아쉬운 사람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어 줄 것 같다.

2012 계룡산 신흥암 근처 단풍

▲ 2012 계룡산 신흥암 근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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