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에 메다린 빠알간 열매가 눈에 들어노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사자라고 하며 약용으로 쓰인다고 하는군요.
독립기념관의 북쪽에 위치한 단풍나무길에 들어서니 가을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이 단풍을 즐기며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들이다.
산책을 하며 만추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다가닥다가닥 하며 말이 달려 오는 소리가 난다.
독립기념관 한켠에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옮겨와 전시해 놓은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이 있다.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는 높이 51m의 '겨레의 탑' 아래에서 흑성산 아래로 웅장한 모습의 '겨레의 집'을 보았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에서 산책도 하고 만추를 즐긴 하루는 아직도 마음속에 가는 가을이 아시움으로 만끽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