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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7 - 부여 중앙성결교회

2011년도 입선 수상작품

2013.10.26(토) 10:41:10 | 오선진 (이메일주소:dhtjswls17@hanmail.net
               	dhtjswls1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건축상 수상작 오늘은 2011년도 입선작으로 뽑힌 부여의 중앙 성결교회를 찾아가 봅니다.

취재를 하려고 자료를 뒤지다 보니 부여에 2011년 충남건축상 수상작이 두 작품 있는데 우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두 작품 모두 교회 건물이더군요.
그 나머지 하나는 우수상을 받았는데 오늘은 입선작인 중앙성결교회를 먼저 보겠습니다.

중앙성결교회(이하 교회)는 부여 도심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주변에 큰 도로가 있고 차들이 많아 건물 외의 것들을 배제한채 촬영하기가 좀 어려웠네요.
가능하면 건물 위주로 보여드리려고 여러 각도로 찍느라 애를 먹긴 했는데 차들과 근처에 밀집한 건물 등을 피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부여중앙성결교회 우측면과 정면 사이

▲ 부여중앙성결교회 좌측면과 정면 사이
 

정면 좌측 첨탑부분

▲ 정면 좌측 첨탑부분
 

좌측 정면

▲ 좌측 정면
 

교회 본관과 연결된 우측 부속건물(성전)

▲ 교회 본관과 연결된 우측 부속건물(성전)
 

부속건물의 예쁘게 처리된 정면 유리부분

▲ 부속건물의 예쁘게 처리된 정면 유리부분
 

노란색 벽체와 유리의 조화로움

▲ 노란색 벽체와 유리의 조화로움


 
먼저 전면과 측면 후면을 돌아가며 보았습니다.
교회 건물의 특징인 십자가를 중심으로 첨탑과 유리창, 그리고 그냥 평범하게 4각형으로 단순하게 처리하지 않은 곳곳의 흔적이 공간과 디자인의 조화속에 잘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외벽도 빨간 벽돌을 기본 축으로 하여 회색 화강암으로 십자가를 받치고 있는 첨답을 완성했고, 교회 본관 옆 성전(부속건물)은 노란색까지 가미해 친근한 이미지를 주더군요.
 

첨탑과 정면 통유리

▲ 첨탑과 정면 통유리
 

푸른 하늘과 조화

▲ 푸른 하늘과 조화 


건물을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첨탑과 어우러진 통유리 외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유리는 제가 지난 9월26일에 썼던 아산 대통령 어린이집의 통유리와 형태나 색깔까지 매우 흡사하더군요.

그리고 구름 한점 없는 청아한 푸른 하늘에 대비되는 노란색으로 만들어진 십자가 모형은 서로의 색깔을 보완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강한 흡인력을 나타냅니다.
 

뉘운 형태의 십자가

▲ 뉘운 형태의 십자가


특히 대개의 십자가는 윗 부분이 짧고 날개 양쪽 부분이 동등한 크기로 되어 있고, 밑 부분이 갈다랗잖습니까.
하지만 이 통유리 십자가는 그런 상식을 깨어 왼쪽이 길고 아래 위가 똑같은 형태, 즉 십자가를 왼쪽 옆으로 뉘어 놓은 모양입니다.
그것만 봐도 건축 설계자의 평범하지 않으려는 디자인적 의지가 보입니다.
 

지? 모서리의 유려함

▲ 지붕 모서리의 유려함


또한 지붕 마감도 대단합니다. 뾰쪽 솟은 듯, 그러나 뾰쪽하지 않으면서 둥그렇고 유연한 모양. 무척 예쁩니다. 그냥 예쁘고 귀엽기까지 합니다.
 

우측면

▲ 우측면
 

흰색 돌출 유리창

▲ 흰색 돌출 유리창
 

유리창 속의 또 다른 유리창

▲ 유리창 속의 또 다른 유리창


교회 우측면은 벽돌로 단순히 마감하지 않고 벽돌을 기본 축으로 하여 커다란 유리창을 댔는데 그 역시 학교 유리창 처럼 4각형의 단순 크기나 구조가 아닙니다.

측면의 3분의2를 절개해서 왼쪽으로 밀어 ‘뒤집은 ㄱ’자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얀색 마감재로 돌출시켜 특이함을 강조했고 유리 중간에도 색깔을 좀더 진하게 달리해 옆으로 길게 뺐습니다.

자칫 단순하게 처리할수도 있는 유리창에 상당한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우측면과 후면

▲ 우측면과 후면
 

후면

▲ 후면
 

후면 지붕의 유선형

▲ 후면 지붕의 유선형


후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옆면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 아래로 길게 뻗게 한 단순구조형 유리창이 옆면보다 심플하게 보이면서 한숨 돌리는 여유를 갖게 합니다.

지붕 모서리의 디자인 역시 통유리 윗 부분의 연장선으로 유려하게 마감처리 했고 벽면의 붉은 벽돌과 조화를 이룬 직사각형 유리창이 돋보입니다.
 

단순함을 거부하는 유리창

▲ 단순함을 거부하는 유리창
 

붉은 벽돌과 유리창과 십자가의 어우러진 3위일체

▲ 붉은 벽돌과 유리창과 십자가의 어우러진 3위일체
 

하늘을 향해 선 십자가

▲ 하늘을 향해 선 십자가
 

좌측면의 화강석 십자가와 유리창

▲ 좌측면의 화강석 십자가와 유리창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십자가와 왼쪽 측면의 화강석 십자가 모형이 각각의 디자인적 특성을 달리해서 보여줍니다.

특별히 지나치게 크거나 지나치게 작지도 않은, 그러나 보기에 따라서 어느 특정 부분은 눈에 띄게 특화해 차별성을 강조한 건축물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띕니다.
 

건물 복도에 상영중인 목사님의 설교

▲ 건물 복도에 상영중인 목사님의 설교
 

넓찍한 복도

▲ 넓찍한 복도
 

잘 지어진 실내체육관을 연상케 하는 예배당 내부

▲ 잘 지어진 실내체육관을 연상케 하는 예배당 내부


건물 내부는 볼수록 깔끔합니다. 신축건물이어서인지 예배를 보기위해 만들어진 신도들의 의자나 천정 내부도 촘촘히 박힌 형광등 불빛 아래 밝게 비춰졌고 마치 잘 지어진 실내체육관을 연상케 합니다.
 
부여중앙성결교회에 다니시는 신도님들,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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