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 '한가위 전통놀이' 2만 명 즐겨
2013.09.24(화) 14:32:49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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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공연 및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 ‘인기’-
추석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열려 2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고, 귀경길에 짬을 내 해미읍성을 둘러보는 귀성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관광객들은 해미읍성 곳곳에서 투호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고 죽공예, 짚풀공예, 왕골공예 등 공예 시연도 관람했다.
특별 문화공연으로 기획한 모듬북, 줄타기, 판굿, 보무예(步武藝) 등 전통문화공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 밖에도 떡메치기, 가마솥 고구마, 손두부 체험 등 전통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19일 일찌감치 차례를 마치고 해미읍성을 찾은 신 모(40,대전시 둔산동)씨는 “해미읍성이 예전에 비해 주변 환경도 쾌적해지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많아졌다.”며 “전통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특히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옛 추억을 선사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해미읍성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신문 류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