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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양 용두리 용 꿈 꾸는 체험마을 <해맞이 목장>

2013.09.24(화) 11:28:59 | 마라도나 (이메일주소:dksjhks39@hanmail.net
               	dksjhks3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양에도 농촌체험마을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우리 어린이들의 흥미를 한번에 확 끌어당길수 있는 곳이 한곳 있습니다.

청양 칠갑산자락 아래 용꿈 꾸는 마을의 해맞이 목장입니다.
이곳 청양의 칠갑산 아래 용두리 용 꿈꾸는 마을은 많은 농촌체험마을 중에서도 2006년 농림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바 있는 곳입니다.
 

해맞이 목장 김윤호 이미숙 사장님 부부

▲ 해맞이 목장 김윤호 이미숙 사장님 부부
 

인증 패

▲ 충청남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교육체험장 인증 패
 

넓은 잔디밭에 펼쳐진 해맞이 목장 전경

▲ 넓은 잔디밭에 펼쳐진 해맞이 목장 전경


해맞이 목장은 김윤호 이미숙 사장님 두분이 운영을 하고 계셨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김사장님의 체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고 여쭈어 봤더니 태권도 유단자인데 단수가 무려 8단이라 하시더군요. 각종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타셨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체험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단 그것이 교육적 의미가 담겨 있으려 하면 슬그머니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 부모님들은 어차피 시간 내고 돈 써가면서 그 먼데까지 체험을 하러 가는건데 자녀들이 하나라도 더 배우고 익혀 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딴전 안 피우고 잘 보고 듣기를 원합니다.

해맞이 목장은 이런 부모님들의 희망사항을 이뤄주고 자녀들의 흥미를 유발시킬수 있는 곳입니다.
 

졸리라는 이름을 가진 양몰이견. 훈련이 대단히 잘 돼있습니다.

▲ 졸리라는 이름을 가진 양몰이견. 훈련이 대단히 잘 돼있습니다.
 

던져진 접시를 나꿔채는 모습

▲ 던져진 접시를 나꿔채는 모습
 

입으로 나꿔 챈 접시를 주인에게 물어다 주는 장면

▲ 입으로 나꿔 챈 접시를 주인에게 물어다 주는 장면


왜냐하면 해맞이 목장에는 아주 잘 훈현된 보더콜리 견종의 졸리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녀석의 시범이(길들이기 체험) 장난 아니거든요.

우리 아이들, 애완동물 참 좋아하죠. 졸리를 보면 한마디로 쏙 빠집니다. 이 졸리라는 친구는 지능지수도 상당히 높아 예전부터 유럽 등지에서 양몰이견으로 키워진 명견인데 이곳 해맞이 목장에서도 훈련을 시켜 체험객들과 함께 양떼 체험을 나갈 때 양몰이를 알아서 다 한다는군요.

체험장 안에서는 넓은 잔디밭에서 원반을 던진후 물어 오라는 지시, 앉아서 움직이지 말라는 지시, 아주 맛있는 음식을 옆에 두고도 침을 줄줄 흘리면서까지 달려들어 먹지 않는 인내심 테스트, 물에 잘 들어가지 않으려는 습성조차도 깨고 물 속으로 들어가라 하면 체험장에 마련된 작은 연못으로 풍덩 빠지는 일까지 척척 지시대로 움직입니다.

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이 그 졸리라는 녀석의 잘 조련된 움직임을 보면서 거기서만 놀려고만 해서 부담을 느낄 정도라는군요.
 

해맞이 목장에서 키우는 산양

▲ 해맞이 목장에서 키우는 산양
 

체험객 학생들이 산양과 스킨십

▲ 체험객 학생들이 산양과 스킨십
 

산양 젖을 짜는 체험

▲ 산양 젖을 짜는 체험
 

산양을 관람하는 중

▲ 산양을 관람하는 중
 

목장의 식구중 하나인 공작새

▲ 목장의 식구중 하나인 공작새
 

꽃사슴도 3마리 있습니다.

▲ 꽃사슴도 3마리 있습니다.


자, 졸리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체험마을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해맞이 목장에서는 산양을 주제로 한 체험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산양 젖짜기 체험, 산양유 비누 만들기 체험, 산양유 치즈 만들기 체험, 산양유 샴푸 만들기 체험, 토종닭 알 줍기 체험, 애견 길들이기 체험 및 시범 등입니다.

산양들은 원래 온순해서 낯선 사람들을 봐도 피하거나 거칠게 반응하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체험객과 금세 친해진다 합니다.

사실 처음 이곳에 온 체험객중 아이들과 엄마들은 산양을 보고 산양유를 직접 짜면서 몇가지 의문을 갖습니다.
“이거 살균소독은 제대로 했을까, 그냥 먹어도 되는 건가, 혹시나 맛이 비릿하지는 않을까, 먹고나서 배탈 나는 건 또 아닐까“ 등등의 이런 의문과 궁금증들.

하지만 막상 한 입 맛을 보면 그런 거부감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한 컵을 단숨에 들이킨 후 다시 한컵 더 달라고 하여 ‘원샷’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중 어른들의 40%는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체질이라 우유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데 이 산양우유는 그런 부분도 무리가 없다는군요.
 
산양 뿐만 아니라 꽃사슴과 공작새도 있습니다. 공작새가 멋진 날개를 확 펼쳐주기를 바라며 카메라를 들고 졸졸 따라다녔지만 그날따라 이녀석 기분이(?) 영 아니었는지 끝내 도민리포터의 바램을 들어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걷는 모습만 찰칵.
 

다같이 비누만들기 체험 삼매경

▲ 다같이 비누만들기 체험 삼매경
 

사장님의 직접 지도아래...

▲ 사장님의 직접 지도아래...
 

비누 완제품

▲ 비누 완제품
 

요건 샴푸 완제품

▲ 요건 샴푸 완제품


비누 만들기는 비누의 원료인 코코넛을 작게 잘라 끓는 물에 저어가며 녹인 후, 산양유를 붓고 계속 저으며 끓이고, 틀에 부어 1시간 정도 굳혀서 떼어내면 산양비누가 만들어집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신기하더군요. 아이들이 직접 해 보면서 굉장히 재미있어 하는데 이것이 만들기도 간단하고 자연산 산양비누라 피부도 매끄러워지고 좋아진다고 합니다.

다 만든 비누와 샴푸는 천연 산양 우유로 만들었기 때문에 엄마들이 꼭 챙겨간답니다.
 

파프리카를 예쁘게 뿌려 만든 산양유 치즈 완성품

▲ 파프리카를 예쁘게 뿌려 만든 산양유 치즈 완성품


다음은 산양유 치즈 만들기.
산양 원유를 한소큼 끓인 후, 식초와 소금을 약간 넣고 잘게 썰은 파프리카를 함께 넣어 끓인 후, 망에 걸러 모양을 만들고 그것이 식기까지 조금만 기다리면 됩니다.

은근히 식어 살짝 굳으면 드디어 맛있는 산양 치즈가 완성되는 것이죠. 언뜻 보기에 마치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두부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천연 웰빙 산양유 치즈입니다. 이것을 양념 간장에 살짝 찍어 먹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거,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을것 같은데”
체험객중 어느 주부님의 말씀에 다같이 까르르 웃습니다.
 

청양용두리용꿈꾸는체험마을해맞이목장 1

▲ 다같이 시끌벅적 식사


체험이 끝나면 목장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이곳 청양 칠갑산 자락에서 나는 산야채, 고기와 각종 신선채소로 만든 식사는 아이들이 두그릇씩 밥공기를 비울 정도로 맛있게 먹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굳이 필요치 ?습니다.
 
그리고 해맞이 목장의 체험을 빛내주는 숨은 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청양군 산림청 항공관리소의 헬리콥터 관람 체험으로 마무리

▲ 청양군 산림청 항공관리소의 헬리콥터 관람 체험으로 마무리


이곳 해맞이 목장에서 승용차로 2분거리에 있는데 여기에는 산불 진화용 헬리콥터가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거대한 산불진화용 헬리콥터 견학을 시켜주는 것이죠.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헬리콥터를 눈 앞에서 보면서 입을 벌립니다. 참 재미있겠죠?

수도권 시민 여러분, 화창한 가을 어느 날 자녀들 데리고 충청남도 청양군 칠갑산자락 아래 해맞이 목장으로 오세요

청양 용꿈 꾸는 체험마을 해맞이 목장 = 청양군 남양면 용두리 371번지
전화번호 : 010-343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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