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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충청남도 '미더유'로컬푸드 인증 공주 '시장정육점식당'

2013.09.23(월) 14:14:49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텔레비전에 나오던 광고 카피 문구가 하나 떠오릅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이 카피, 참 대단했습니다.

조미료 광고였는지, 라면 광고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온 나라 음식과 어떤 것을 자랑할때 "OO이(가) 끝내줘요"라는 말이 일반명사처럼 사용될 정도였으니까요"

왜 이 광고 카피의 역사를 끄집어 내느냐구요?

우리 충청남도(충남발전연구원)가 대표적인 지역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인증식당인 ‘미더유 식당’ 12곳중 공주 시장정육점식당을 소개하고 싶어서입니다.
 

공주 금성동에 자리잡고 있는 시장정육점식당

▲ 공주 금성동에 자리잡고 있는 시장정육점식당
 

깔끔하게 만들어진 차림표

▲ 깔끔하게 만들어진 차림표. 모두 한우 고기만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갈비탕, 해장국, 따로국밥 등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여러 음식들이 있습니다.
이런 국물이 많은 탕류의 음식을 먹으면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말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바꿔서 "식감이 끝내줘요"라고 할수 있는 명품 음식 메뉴가 하나 더 있습니다.

시장정육점식당의 메인 요리인 육회 비빔밥

▲ 시장정육점식당의 메인 요리인 육회 비빔밥
 

알밤을 채 썰어 무친 부분 클로즈업

▲ 알밤을 채 썰어 무친 부분 클로즈업
 

비빔밥과 별도 메뉴인 육회 알밤 무침

▲ 비빔밥과 별도 메뉴인 육회 알밤 무침
 

상차림

▲ 비빔밥과 선지해장국의 상차림


그것은 바로 공주의 특산품인 알밤을 주재료로 해서 만든 소고기 육회 비빔밥입니다.

소고기 육회에는 소고기와 양념, 그리고 배를 채 썰어서 넣는게 보통인데 이곳 시장정육점식당에서는 고소하고 맛있는 웰빙 공주 알밤을 채 썰어서 넣어 육회 비빔밥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손님들로부터 "대박" 칭찬을 들은건 말할것도 없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입니다.

도민리포터가 지난 추석 연휴기간중 시장정육점식당을 찾았습니다.

올해 71세의 유택희 사장님

▲ 올해 71세의 유택희 사장님


올해로 71세라고 하시는 유택희 사장님과 부인이신 김자경님 두분이 운영하시는데 이곳 음식이 맛을 내는 이유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제가 이 식당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정육점만 30년간 운영한 경력이 있거든요. 한마디로 고기 보는 눈썰미가 있는거죠. 고기를 보면 이건 어떤 고기다 한눈에 딱 알수 있으니까 내 눈은 속일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최고의 재료를 사다 쓰는 것입니다. 주재료인 소고기가 맛을 좌우하는건데 최고의 소고기를 사용하니 음식 맛도 역시 최고가 될수 있습니다”

유택희 사장님의 들으면 들을수록 지당한 말씀이셨습니다.
사장님은 71세라는 연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청년같이 반짝이는 눈매로 처음 육회비빔밥에 밤을 넣어 만들어 내던 당시를 떠올리며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식당의 안주인이신 김자경 사장님

▲ 식당의 안주인이신 김자경 사장님


“처음에는 보통 다른 식당들처럼 갈비탕, 따로국밥, 해장국, 육개장 이런 음식과 함께 소고기 육회 비빔밥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더 맛있게 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궁리 해 보니 우리 공주의 특산품인 밤이 생각나더군요.‘옳다구나’싶었죠. 밤은 가을에 나오지만 저장만 잘 하면 사철 쓸수 있는 과일이니까 이걸 채 썰어 육회 비빔밥에 넣어서 냈더니 정말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우리도 신이 났죠”

이번엔 김자경 안사장님의 부연 설명이십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 했나요.
듣기만 하는 것 보다는 직접 보는게 훨씬 더 낫지만, 역시 보기만 하면 뭐 합니까. 실행에 옮겨 봐야지요.

음식 조리중인 주방의 모습

▲ 음식 조리중인 주방의 모습


 
직접 육회비빔밥을 시켜서 먹어 보았지요. 역시 가볍게 씹히는‘오도독’하는 밤맛이 사르르 녹아 드는 소고기 육회와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고소한 맛을 내더군요.

내가 지금 밥을 먹는건지, 아니면 꿈사탕을 머금고 구름 위를 나는건지...
식사를 하면서 이런 표현 써도 될런지 싶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결국 시장정육점식당은 공주 알밤을 이용해 만든 육회 비빔밥으로 대박 히트를 쳤고 그 맛을 인정받아 충청님도 로컬푸드 인증 미더유 식당으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맛보게 된 것입니다.
 

육회 비빔밥을 주문해서 식사중인 고객분들

▲ 육회 비빔밥을 주문해서 식사중인 고객분들. "얼굴 잘 나오게 찍어야 돼요. 안그러면 모델료 받을거니까"라며 농담도 해주신 멋진 분들이십니다.


더 놀라운 일은 이 알밤 육회 비빔밥을 먹어본 인천에 사시는 손님이 그 후로 주변 지인들을 모아 봉고차를 타고 단체로 내방하여 먹고 가기도 한다는 사실. 정말 맛난 음식 찾아 전국 방방곡곡 다닌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더군요.

식당에서는 모든 반찬은 그날 만들어 그날 소비하고, 소고기도 도축장에서 잡은 것을 사장님이 직접 가서 골라 사온다고 합니다.
불그스레한 생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그 담백한 맛과 향이 채 썰어 넣은 알밤과 함께 입안에 부드럽게 퍼지는 특별한 맛.

충청남도 대표적인 지역먹거리 로컬푸드 ‘미더유’ 인증식당인 공주 시장정육점식당을 강추합니다.

** 시장정육점식당(충남 공주시 금성동 177-3번지 / Tel 041-855-3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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