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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또 폐기물이냐” 대술 시산리 들썩

하수침전물 재활용업체 소식에 주민 ‘발끈’

2013.09.23(월) 11:42:47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yes@yesm.kr
               	yes@yesm.kr)

 “또 폐기물 관련 공장이냐. 왜 안좋은 거는 죄다 대술로 들어오냐”

궐곡리 산업폐기물매립장 문제로 홍역을 치렀고 이번엔 시산리에 폐기물종합재활용 공장이 사업계획서를 냈다는 소식에 대술면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산군 대술면 시산리 290-6, 290-15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ㅇ사는 폐기물종합재활용업체다. 유기성오니(하수처리장 침전물)로 건축토목공사에 사용하는 경량골재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배출시설은 대기4종 업체이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대상 업체다.

이 소식을 들은 시산1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 40여명은 11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폐기물재활용공장 입주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책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재순씨가 선출됐으며, 주민들은 강하게 대응하기로 결기를 세웠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수년 전 폐비닐을 녹여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ㄷ사가 입주한 이후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몸살을 앓아왔다”면서 이번에 ㄷ사 바로 옆에 공장부지를 마련한 ㅇ사의 입주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 원성이 높은 ㄷ업체의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주변이 뿌연 모습.

▲ 주민 원성이 높은 ㄷ업체의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주변이 뿌연 모습.


시산1리 진철희 이장은 “엎친데 덮친다고 하더니, 지금도 비니루 녹이는 공장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구역질이 나서 고추도 못딸 지경인데 또 냄새나는 공장이 들어온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재순 대책위원장은 “모든 사람은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고, 특히 농촌의 좋은 점이 그것인데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서는 안되지 않느냐. 특히 이곳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농업에 종사하며 터전을 지키고 보존해 왔는데 아무리 법에 맞는다고 해도 주민에게 고통을 주는 공장이 들어오게 해서는 안된다. 행정에서도 법만 앞세우지 말고 주민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청 환경과 관계공무원은 “대술면 시산리에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서가 제출됨에 따라 타법 저촉여부에 대해 관련부서에 협의를 돌리고 있는 중이다. 아직 허가가 나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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