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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예산 추사애플와인, 대한민국 술 품평회 3년연속 입상

2011년 장려상, 2012년 대상, 금년도 최우수상 쾌거

2013.09.23(월) 11:35:12 | 만석꾼 (이메일주소:rlaakstjr69@hanmail.net
               	rlaakstjr6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민리포터로서 이 기쁜 소식을 이렇게 빨리 전할수 있게 되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충남넷 독자님들의 궁금증이 폭발할것 같아서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산군의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해 만든 은성농원의 ‘추사애플와인’이 금년도 <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예산의 은성농원 입구

▲ 예산의 은성농원 입구
 

은성농원 본관(전시, 체험장이 1층에 있고 지하에 추사애플와인 생산시설이 있습니다)

▲ 은성농원 본관(전시, 체험장이 1층에 있고 지하에 추사애플와인 생산시설이 있습니다)
 

방문객을 반기는 조형물

▲ 방문객을 반기는 조형물


그렇다면 이 상을 주관하고 시상하는 주체가 어디냐는게 더 중요합니다. 솔직히 이름도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상들이 적잖거든요.

 다름 아닌 농수산식품부, 즉 대한민국 정부가 인증해 준 것입니다.
 이번 술 품평회는 그렇잖아도 우리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국제웰빙식품엑스포 기간동안 열렸는데 여기에는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102개 업체의 123개 주종이 출품을 했다고 합니다.

 심사 역시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명주들이기에 현장평가, 서류평가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대학교수, 술 연구기관, 소몰리에 등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색상, 맛, 향, 후미 등 종합 평가를 통해 진행했다고 합니다.

와인 뚜껑 코르크 마개(전시용)

▲ 와인 뚜껑 코르크 마개(전시 관람용)
 

1층 전시장의 사과 말랭이 판매품

▲ 1층 전시장의 사과 말랭이 판매품
 

와인 전시

▲ 와인 전시


이 국내 최고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상대를 물리치고 입상 반열에 3년 연속 오른 비결은 뭘까요?  당연히 품질과 정성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제민 대표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정제민 대표님 = “저희 추사애플와인은 물이나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예산황토사과만으로 1개월간의 저온발효와 숙성과정을 통해 제조돼 달콤한 사과 맛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명실상부한 애플와인의 진가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도민리포터 = “물이나 주정을 넣지 않고 순수하게 사과만으로 할 경우 와인의 양이 너무 적지 않을까요?” (비 전문가의 소박한 질문 ㅎㅎ )

 정제민 대표님 = “양이 적기는 하지만 진정한 애플 와인을 만들겠다는 장인 정신으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본관 지하의 사과와인 제조시설

▲ 본관 지하의 사과와인 제조시설


도민리포터 = “대개 시골에서 과일주를 담글때는 큰 용기에 과일을 잘라 넣고 설탕을 뿌린 다음 소주를 붓고 뚜껑을 닫은 후 기다리는 식인데 추사애플와인은 그렇게 만드는 일반적인 과일주와 다르다는 거죠?”

 정제민대표님 = “그렇죠. 그런 식의 과일주와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그렇게 담글 경우  과일의 양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정도 뿐입니다.  그것은 저희들이 만드는 과일주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맛도 수준급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양 자체도 무한 늘릴수 있기 때문에 그런 술은 저희들이 추구하는 제품이 될수 없습니다. 저희는 약간의 과당 외에는 순수하게 사과만으로 발효를 시켜 만들기 때문에 진정한 발효주가 되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사실상 100% 사과만으로 발효를 시켜 사과와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도민리포터 = “역시 차원이 다르군요.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추사애플 와인

▲ 이번에 상을 받은 추사애플 와인
 

상품 포장

▲ 포장된 상품


술 품평회를 주관한 쪽에서 그런걸 모를리 없었을 것이고, 그런 부분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압니다. 알고 보니 지난 2011년에 장려상을 이미 받았고, 2012년에는 대상을 받았는데 올해도 최우수상을 받은거라 합니다.

 그렇다면 3년 연속 대한민국 명품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인데 이 경사스러운 일을 일컬어 그랜드슬램이라 해야할지 아니면 3연패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술과 음식, 특산품, 해산물 등 먹거리는 종류별로 참 많고 품질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가공하고 육성하며, 또한 어떤 마케팅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판매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상품이 있다 해도 그것을 세상에 제대로 알리거나 팔지 못하면 농가는 물론 충청남도 전체에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하니까요.

2012년 대상을 받았을때의 상장

▲ 추사애플 와인 홍보 입간판
 

2012년 대상을 받았을때의 상장

▲ 2012년 대상을 받았을때의 상장과 메달


 그런면에서 예산 은성농원의 추사애플와인은 이를 제대로 가공하고 상품으로 만든 후 홍보하여 판매함은 물론, 국내 최고 권위의 농수산식품부 품평회에 출품해 3년 연속 성을 받았다는 점에서 정말 기립박수를 쳐 드려야 할 일인 것입니다.

 현재 은성농원에서는 술 생산뿐만 아니라 와이너리투어, 파이만들기, 잼 만들기, 사과따기 같은 체험관광을 결합한 농장운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산업을 분류할 때 1, 2, 3차 산업으로까지만 나눴지만 서비스와 체험활동 분야가 추가 되면서 요즘 농업법인의 생산에서 가공-체험까지를 결합한 형태를 농업 6차산업이라 한답니다.

 예산 은성농원이 대표적인 농업 6차산업의 모델농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예산에는 사과 재배규모가 약 1200여ha에 사과재배 농가만도 1103농가나 된다고 합니다. 1년에 사과를 생산해 내는 양도 거의 3만톤에 이른다고 하네요.

 봄에는 직접 가꾸고 수확 할 수 있는 사과나무를 분양하고, 가을에는 사과밭에서의 사과따기 체험, 음악회, 농원을 둘러 볼 수 있는 기차운행 같은 여러 테마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충청남도 곳곳은 물론 서울과 경기도의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농장 하나하나가 잘 알려지고 소문이 나서 외지 사람들이 우리 충청남도를 찾아와 돈을 쓰고 감으로써 우리 충청남도가 더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활성화 되는 것이지요.

 다시한번 <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의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은성농원의 쾌거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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