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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타샤튜더의 향기가 밴 집

2013.09.22(일) 15:57:29 | 찌삐소녀 (이메일주소:tpfpsk1379@naver.com
               	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돌아왔어요. 오늘 집에서 간식거리를 무엇으로 만들까 생각하다가 어머니께서 손수 농사 지으신 감자, 양파, 마늘이 눈에 보이길래 감자 스프를 만들기로 했어요. 저희집 정원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향기로운 허브향이 살짝 밴 향긋한 감자스프 기대 하세요!


저는 타샤튜더 할머니를 존경하고 그분처럼 살고 싶어 가족과 함께 시골로 이사 왔어요. 타샤튜더는 미국 버몬트 주 에 있는 깊은 산속에 살았던 사람으로 자연속에서 예쁜 꽃들을 심고 동물을 기르며 살았어요. 산양을 직접 길러서 양젖을 짜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스프를 만들었어요. 저도 그 할머니를 닮고 싶어 평소에 유기농 채소로 요리하기를 즐겨해요.
 

타샤튜더의향기가밴집 1

오늘은 유기농 감자스프를 만들어 볼거에요. 먼저 작은 크기의 감자 5개정도
준비해 주세요. 감자는 고혈압,빈혈, 불면증에 좋고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가 있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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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4등분씩 나누어주고, 양파 반개를 또각썰기를 해주세요. 당근은 곱게
썰어주시며 통마늘 3개준비해주세요. 저는 우리집에서 자란 '로즈마리'라는 허브잎을 따왔어요. 은은한 향이 나기 때문에 고기나 스프에 첨가하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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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는 저희집 앞 큰 화분에서 키우고 있어요. 따로 특별한 관리없이도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요즘에는 차,빵,고기,스프등에 아낌없이 넣어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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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준비한 감자,양파,마늘은 믹서기에 넣고 고운 입자가 되도록 갈아주세요. 집에서 재배한 육쪽 마늘은 마늘이 6조각이라는 뜻으로 마늘 싹이 나오는 마늘 끝이 뾰족하고  예쁘게 생겼어요. 그리고 마늘향도 진해서 마늘 바게트 빵 만들때도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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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냄비에 버터를 녹인 우유를 끓여 갈은 채소를 넣어주세요. 소금과 후추로
간을하고 다진 당근을 넣어 재료가 푹 익을때 까지 뚜껑덮고 약불에 충분히 끓여주세요. 중간에 밑바닥이 들러붙지 않도록 자주 저어주시며 뻑뻑할때마다  물을 더 첨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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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스프 위에 허브 잎을 떼어 장식했더니 코끝에 맴도는 상쾌한 향이 기운을 맑게 해주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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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좋아 한 그릇 뚝딱 했더니 뱃속이 든든해요. 식빵에 찍어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감자 5개를 가지고 끓였더니 커다란 냄비 반을 채워
양도 넉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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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스프를 한 숟갈 듬뿍 떠먹어보니 진한 감자 맛이 정말 풍미로워요. 간간히 보이는 주황색 당근 알갱이들은 마치 보석 같아 보기 좋아요. 감자와 양파향 그리고 허브향이 어우러진 감자스프로 여름에 지친 원기를 회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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