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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600년이 넘는 아름드리 나무가 향교를 지켜주는 결성향교

2013.09.22(일) 11:01:57 | goood33 (이메일주소:goood33@hanmail.net
               	goood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600년이넘는아름드리나무가향교를지켜주는결성향교 1


홍성여행길에 결성향교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충남 홍성군 결성면이 작은 마을이지만 다른 지역 향교 보다 의외로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문화재를 자주 방문하는데 기분이 좋았다.

결성향교 입구에 있는 홍살문도 깨끗하고 결성향교 홍살문 오른쪽에는 알기 쉽게 결성향교라는 표지석도 잘 만들어져 있고 결성향교 외삼문까지 도로도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결성향교 전경

▲ 결성향교 전경

결성향교는 도지정기념물 제134호로 1997년 12월 17일에 지정되었다. 결성향교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 현종 원년(1010년)에 처음으로 건립하여 세워졌다.

처음에는 금곡리 신금성(神衿城)에 있던 구 읍치(舊 邑治)가 결성읍성으로 옮기게 됨에 따라 1406년경에 이곳으로 신축 이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조에 와서 인조원년(1623년)과 현종 15년(1674년)과 순조 8년(1808년)에 각각 수리한 기록이 있고, 1923년에 다시 고쳐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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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도 선명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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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비석들이 많은데 결성향교 협찬 기념비이다.


결성향교 외삼문

▲ 결성향교 외삼문

향교를 찾아갈 때마다 조선시대에는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방문을 하게 되는데 어떤 향교는 문이 닫혀 있어서 낭패를 볼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결성향교도 혹시 외삼문이 열려있나 했더니 역시나 문이 닫혀 있어서 내부는 볼 수가 없었다.


결성향교 느티나무

▲ 결성향교 느티나무

결성향교 외삼문 왼쪽으로 돌아가는데 커다란 나무가 향교를 향하여 절을 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향교를 보호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느티나무는 결성향교 보호수로 수령이 600년이 넘었으며 보호수 지정일은 2008년 9월 20일이다. 느티나무 수고는 22m이고, 나무둘레는 3.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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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공자 등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결성향교 건물 배치는 외삼문 없이 바로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있었으나 외삼문은 새로 지었고, 그 뒤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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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향교는 약간 언덕같은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삼문이 있고 명륜당을 두고 그 뒤에 대성전을 두었다.

2003년에 외삼문을 세우고 대성전은 정면 4칸과 측면 2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에 경내에는 유생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고, 그리고 기물 보관 창고인 제기고(祭器庫) 등의 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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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넘어로 어렵게 찾은 결성향교 명륜당이다. 결성향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으니 담을 따라 한 바퀴 돌면서 향교 건물을 찾는 것도 쉽지가 않고 옛날에 보물 찾기 하듯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어렵게 명륜당과 대성전 등도 찾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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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좌우측으로 기수사였던 동재와 서재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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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드러지게 하늘 높이 솟은 이 나무도 결성향교 보호수이다. 결성향교 외삼문 왼쪽 방향으로 돌아서 반대쪽으로 오니까 보호수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이 팽나무는 결성향교 보호수로 수령이 600년이 넘었으며 보호수 지정일은 2008년 9월 20일이다. 소나무 오른쪽에 있는 결성향교 팽나무 수고는 20m이고, 나무둘레는 2.8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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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담 넘어로 결성향교 대성전도 볼 수 있었다. 결성향교 담을 따라 한 바퀴 돌면서 무릎 위에까지 오는 풀을 헤치면서 보물 찾기 하듯이 대성전도 보았는데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과 송나라 4현과 우리나라 18현을 제향하고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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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성향교의 담에는 이렇게 멋진 담쟁이덩굴도 자라고 있었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여행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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