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 쇼핑테마파크 부여 롯데아울렛이 지난 6일 백제역사문화단지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백제 시대 전통양식인 성곽과 기와를 외관 건물에 나타내고 내부에는 백제의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쇼핑 공간으로 꾸몄다.

▲ 국내외 120여 개의 브랜드가 갖추어진 부여 롯데아울렛

▲ 많은 인파로 붐비는 아울렛매장 입구

▲ 브랜드별 매장 안내 표지판

▲ 쇼핑 인파로 붐비는 브랜드 매장

아울렛 주변에는 백제역사문화단지와 부여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어 현대인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어제(20일)는 가족과 함께 백제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부여를 찾아갔다. 맑고 파랗게 개인 전형적인 가을 하늘 아래 금강 물줄기를 따라 생긴 백제큰길을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 백제 역사를 돌어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단지

 

▲ 쇼핑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찬 주차장

백제역사문화단지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연 아울렛 매장은 추석 명절 끝에 쇼핑하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충청권 최초로 365일 상시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코오롱스포츠와 노스페이스 상설매장을 비롯하여 코치, 빈폴, 라코스테, 아디다스 등 국내외 120여 개의 최고급 상표가 갖추어져 있다. 

▲ 품질좋은 지역특산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특산물매장

지역 맛집과 특산물매장도 설치되어 고추, 밤, 호박, 고구마, 멜론 등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고, 지역 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층 공간에는 쇼핑하면서 쉴 수 있는 잔디 공원도 마련되어 있고, 1층 매장 사이 광장에 마련된 뽀로로 10주년 기념 즐거운 행렬 장소에는 모양도, 표정도 제각각인 50 여개의 뽀로로가 어린이의 눈길을 끌었다.

▲ 뽀로로 10주년기념 모양과 표정이 제각각인 50여개의 뽀로로 행렬

2010세계 백제 대제전에 맞추어 조성된 백제역사문화단지가 백제대전 이후 침체하여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부여 롯데아울렛 개점을 계기로 쇼핑과 레저를 즐기면서, 그동안 숨겨졌던 백제역사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백제역사의 마지막 사비의 문화는 부여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 백제의 역사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부여관광 안내도

부소산성을 비롯하여 정림사지 5층 석탑과 백마강 낙화암에 얽힌 3천 궁녀의 애달픈 사연, 고란사와 고란사의 약수, 백제의 3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을 모신 삼충사, 영일루와 백화정, 궁남지의 연꽃 이야기 등등 백제의 마지막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백제의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또 잘 몰랐던 백제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배우는 청소년들에게도 우리 충청도 백제의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에 문을 연 부여 롯데아울렛이 쇼핑과 레저를 즐기면서, 백제역사문화권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