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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바지락이 유명한 정산포

2013.09.16(월) 15:23:17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에서 안흥 방면으로 연포해수욕장입구를 지나 1km쯤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정산포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전형적인 농어촌길처럼 꼬불꼬불길 3km 남짓 끝자락에 조그만 어촌마을이 그림처럼 나타난다.
 
작은 어항인 정산포 앞바다는 김과 바지락 양식으로 이름난 곳으로 경치도 아름답다. 태안군의 청정 해역에서는 연간 250여만 속의 김과 6천여 톤의 바지락이 생산 되는데 그중 상당량이 정산포 앞바다에서 생산된다.
 
2007년 허베리호 기름유출사고 이후 청정 갯벌로 거듭난 정산포 갯벌에서는 질좋은 바지락이 풍작을 이뤄 어민들의 고소득 상품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지락 채취작업은 어촌계의 지도하에 공동작업을 원칙으로 하는데, 내가 찾아간 날은 한 가구당 100kg씩 채취 할당이 주어졌다.

적당량을 채취하며 어촌계 주민들의 균등한 수입을 위해 1일 가구당 채취량이 정해지는 것은 공동체 생활의식과 화합의 원칙이 되기도 하다.
 
수십대의 경운기와 100여명의 주민들은 물빠지기를 기다리며 나름 작업할 장소을 물색한다.

갯벌속의 알굵은 바지락이 바스락바스락 바구니에 담길때  활력이 넘치는 삶의 현장이다.
물들기전 목표량 100kg을 채취하려면 잠시도 쉴틈이 없다.

작업을 시작한지 3시간여 서서히 바닷물이 갯벌을 적시기 시작하면 서둘러 귀가채비를 서두른다.

나름대로 각자 만든 스티로폼배에 바지락을 싣고 경운기가 있는 곳까지 끌고 간다.
 
어촌계 작업실 앞에는 갓 채취해 온 바지락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주민들도 각자 임무에 바쁘다.

선별기로 바지락을 고르며 세척하고 계근하여 대형 냉장차에 실린다.

세시간여 작업과정 내내 주민들은 너무 익숙해져 있었고, 모습모습에서 고단함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오늘날 질좋은 바지락의 명성이 있기까지 우수종패를 뿌리고, 모래도 뿌리며 갯벌을 가꾸는 주민들의 노력과 화합된 동동체 생활의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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