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항 북측도류제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예정지 변경 촉구 결의.

충청남도의회(의장: 이준우)는 9월 5일(목)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군산항 북측도류제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예정지 변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서천출신 조이환, 서형달의원이 공동발의 한 것으로, 조이환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가 충남 서천 유부도 주변 해상에 조성하려고 하는 20MW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사업은, 금강하구와 유부도 등 철새도래지 보호와 충남 서해안의 청정 갯벌을 위해 사업예정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유부도 갯벌은 환경부지정 습지보호지역, 국토해양부지정 국내 13번째 람사르습지이며,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지역이며, 국제적멸종위기종 철새 16종 수만마리가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한편, 결의안 발의자인 조이환 의원은 충남도의회의 이번 결의문 채택을 시작으로 정부와 정라북도에 강력히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전라북도는 전북 군산시 관할구역에서 개발행위가 이루어져 서천군과 협의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번 개발행위가 주변지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서천군 및 충남도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북도와 충남도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일이니만큼 충남도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