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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임금님이 드시던 '서산어리굴젓', 새롭게 변신하다

2013.08.28(수) 00:20:05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시에서는 맛과 영양 면에서 뛰어난 ‘서산어리굴젓’을 젓갈로만 먹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여 서산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어리굴젓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서산어리굴젓 개발음식’이라는 책자를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31가지 요리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어리굴젓을 이용한 음식을 실용화하기 위하여 ‘서산 주부 100인’에게 책자에 나온 어리굴젓을 이용한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19일부터 5일간에 걸쳐서 하루 세 시간씩 서산요리학원(원장 홍윤경)에서 어리굴젓을 이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 참석한 주부들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고 어리굴젓의 변신에 놀라워하면서 배운 요리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서 만족해했다.
 
 굴은 동서양 모두에게서 사랑 받는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454년 조선의 단종 2년에 공물용으로 양식한 기록이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다.

굴의 효능은 지용성 및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고 구리, 철, 마그네슘, 요오드 등 무기질도 많다.

굴은 간의 기능을 도와주고 보혈작용을 함으로써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허약체질인 사람이 먹으면 보약만큼 좋다.

굴에 포함된 마그네슘은 외부 자극에 의한 과도한 신경 흥분을 억제하기 때문에 정신적 , 육체적 긴장을 풀어 주고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시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흡수가 잘 되는 칼슘을 다량 함유해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남성에서 정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인 아연도 풍부하다.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이나 취각에 이상이 온다. 특히 굴속의 풍부한 아미노산과 아연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는데 5~8월은 굴의 산란기여서 맛이 떨어지고 독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서산의 천수만에서 채취되는 생굴은 서해안의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하여 썰물 때에 바닷물에서 노출되었다가 밀물 때에 물에 잠겨서 씨알이 작으면서 근육질이 단단하고 물 날개가 있어 검은 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생굴로 만든 ‘서산어리굴젓’에서 ‘어리’란 뜻은 ‘조금 모자란’의 뜻으로 다른 지방의 굴에 비하여 근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소금의 양이 굴의 20% 정도만 넣는다는 뜻도 있고 발효가 된 후에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매운맛을 표현하기 위하여 ‘얼얼하다.’ ‘얼큰하다.’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서산어리굴젓’은 간월도를 중심으로 연간 200톤을 생산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료 출처: ‘서산어리굴젓 개발 음식’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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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들에게 요리 만드는 시연을 하고 있는 홍윤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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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대한 설명을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듣고 있는 주부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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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기 위하여 요리를 만드는 원장의 손에 주부들의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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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들이 만든 '어리굴젓 소스를 곁들인 연어샐러드'와 '어리백굴젓 견과류 조림' 및  '어리굴젓 김말이 카나페'가 요리사 수준의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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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어리굴젓 사업단'에서 만든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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