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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이제는 여성의 리더십으로

의원시론 - 김정숙 행정자치위·비례

2013.08.19(월) 11:43:4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이제는여성의리더십으로 1

필자가 처음 여성단체 활동을 했을 때는 무의탁 노인들,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 돌보기 등 이웃사랑 실천 사업이 주를 이뤘다. 집에 가서 빨래 해주고 청소 해주고 밑반찬을 해주기도 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렀고 복지정책이 구체화 되면서 자원봉사 지원센터가 그 일을 담당하게 되었고 여성단체는 여성의 권익 신장과 함께 정치참여에 앞장 서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여성이 정치 참여를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고 복지도 확대 됐음에도 정작 여성이 의사결정을 수반하는 각종 위원회와 여성 고위 공직자가 너무 없고 여성 정책이 선진국에 이르기 까지는 아직도 멀기 때문이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많은 이들이 말을 한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를 ‘3F의 시대’로 표현했는데 3F란 가상(Fiction), 감성(Feeling), 여성(Female)을 의미한다. 강인한 힘과 권위주의로 대변되는 남성 리더십의 시대가 가고 부드러움, 포용력, 배려와 공감을 특징으로 하는 여성 리더십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오늘날 대중들은 왜 여성리더십을 주목할까. 무엇보다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성리더십의 핵심적 요소는 무엇일까. 첫째, 여성리더십은 남성과 대별되는 여성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리더십의 내용을 채워서 차이의 정치학으로 특화된 리더 행동을 채택하는 것이다.

둘째, 여성의 역할을 가정살림과 자녀양육으로만 한정한 사회에서는 여성리더의 등장이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월 12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직자 선거법으로 여성정치인의 배출이 보다 수월해진 것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된다.

셋째, 여성 리더십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리더라고 해서 반드시 여성주의적 리더십을 보이지만은 않다. 강한 원칙과 집행을 통해 기존의 병폐를 일거에 개혁한 대처 리더십은 그 전형적인 사례가 된다. 치마를 즐겨 입는 등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하고 여성으로서의 성적 매력을 발산하거나 순종과 복종, 양보와 헌신하는 것을 여성성으로 받아들일 경우 마가렛 대처의 여성리더십은 남성주의적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충청남도 의회 의원이 42명이 있는데 그중 3명이 여성이다.

의회는 특히 일 하는데 있어서 여성 남성의 구분이 없다. 각자 자기 지역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에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뿐이다.


다만 여성이 더 일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그것은 행정을 견제하는데 있어서 공정하고 적어도 술과 인맥으로 타협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예산 결산을 심의할 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전체 예산 심의하면서 여성의원들이 훨씬 까다롭고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여성성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도청이전과 함께 개발되는 내포 신도시와 세종시를 양대 축으로 우리 충청남도가 어떻게 발전 될지 지역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잘 연구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가꿔온 충청남도가 우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과 기회의 도시로 태어난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우리 모두에게 꼭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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