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지방분권특별위원회(분권특위)와 전국지방신문협의회(全新協)가 함께 지방분권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분권특위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지난 11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전신협 김중석 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한 21개 회원사 사장과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분권특위와 전신협은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시대 구현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안희정 공동 위원장은 “지방분권은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핵심과제이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은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언론은 지역적 관점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을 대변해 온,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기구”라고 덧붙이며 “자치분권시대에 걸맞게 지역언론이 지방분권 실현의 맨 앞자리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중석 회장은 이에 대해 “이번 협약은 지방분권을 위해 분권특위와 전신협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관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협력체계가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권특위는 지난해 10월 안 지사 주도로 시·도지사협의회에 설치됐으며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토크 콘서트 등 분권과제 발굴과 공감대 확산 활동을 펴고 있다.
●자치행정과 041-635-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