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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부여 곳곳서 상서로운 징조 포착

제비 때 날아들고, 사슴 새끼 출산

2013.06.08(토) 18:05:28 | 부여타임스 (이메일주소:jynews1@hanmail.net
               	jynews1@hanmail.net)

세광어린이집 처마 밑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새끼가 여러마리 눈에 띈다.

▲ 세광어린이집 처마 밑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새끼가 여러마리 눈에 띈다.


부여 곳곳에 상서로운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 남면의 세광어린이집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제비가 무리를 이뤄 찾아오고 있으며, 며칠 전 지역주민들이 희사해 키우고 있는 성흥산 사슴이 새끼를 출산했다.
 
남면 세광어린이집에는 현재 6기의 제비집이 있고, 한 곳에서는 새끼들 3~4마리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갑자기 제비가 이곳으로 모여든 사연도 기가 막히다. 흡사 흥부전을 떠올리게 한다. 사연은 이렇다. 3년 전 제비가 세광어린이집에 날아와 집을 지은 것. 곧 새끼 5마리가 태어났지만, 그중 한 마리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이종옥씨

▲ 이종옥씨


이시용 원장(65세)의 부인 이종옥(61세)씨는 바닥에 떨어진 새끼를 발견한 뒤, 조심스레 집에 넣어줬다. 결국 4마리의 새끼들은 하늘을 날기 시작했지만, 떨어졌던 새끼가 날지 못하자, 제비 형제들은 집 주변을 돌며 함께 떠날 날만을 기다리다 날아갔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제비는 이듬해 봄부터 점점 많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얼마 전인 지난 30일에는 마당 앞 전기 줄에 제비 30여 마리가 떼를 지어 찾아와 제비새끼의 부화를 축하해 주는 듯 했다.
 
남면농협 김지택 전무는 “이시용 원장 부부는 지역에서도 금실이 좋기로 소문났으며, 평소에 불우이웃돕기 등 면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태어난 성흥산 식구 아기사슴.

▲ 새로 태어난 성흥산 식구 아기사슴.


임천에도 사슴이 새끼를 출산해 화제다.
 
지난해 11월 임천의용소방대와 임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희사한 사슴(수컷1, 암컷2)이 며칠 전 첫 새끼를 낳았다.
 
지역주민들은 성흥산성에 볼거리가 부족하다면서 임천면에 기증했고, 면사무소 직원들은 성흥산 꼭대기 사랑나무 밑에 축사를 짓고, 정성껏 사슴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암컷 두 마리 모두 새끼를 뱄고, 이중 한 마리가 며칠전 예쁜 눈망울을 가진 아기사슴을 출산한 것.
 
조만간 다른 암컷 한 마리도 출산이 계획돼 있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양주석 부면장은 “지역민들이 단합이 잘 돼, 이런 좋은일을 했는데, 더군다나 새끼까지 출산해 기쁨이 더욱 크다”며 “지역민들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사슴에 대한 애착이 큰데, 이런 경사를 맞아 올해부터는 임천에 좋은 일이 줄지어 일어날 것만 같다”고 말했다.

양주석 부면장이 사슴을 어루만지고 있다. 아기사슴도 금방 익숙해진 듯 도망가지 않고 손길을 느끼고 있다.

▲ 양주석 부면장이 사슴을 어루만지고 있다. 아기사슴도 금방 익숙해진 듯 도망가지 않고 손길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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