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충남 문화 대축전에서 공주 밤칼국수를 선물로 받았어요.
이걸로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평소에 스파게티를 즐겨 만들어 먹기로 좋아 하는데요.
이번엔 볶음국수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찌삐만의 특별 볶음국수요리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갈색빛이 도는 밤 칼국수 면으로 무엇을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젊은 층들이 선호할거 같은 매콤 쫄깃 볶음면을 만들어 보았어요. 매콤하고 쫄깃하여 자꾸 자꾸 먹고 싶어지는 볶음면은 이마위에 땀방울들이 맺혀주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수 있는 아주 기특한 녀석이에요.
밤 칼국수 면발은 3분정도 익혀주신후 찬물에 여러번 헹구워 전분기를 충분하게 빼주세요. 공주 밤 국수의 면에는 밀가루가 일체 들어가지 않고 현미가 들어가 당뇨, 다이어트에 탁월하게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글루텐이 없이도 쫄깃한 면의 식감은 정말 대단해요.
예산군에 있는 한국유통에 가서 제가 직접 시장을 보았어요.
새우 세마리에 천 사백원, 청양고추 한개에 칠십원에 샀는데요.
새우 아저씨가 웃었어요. 왜냐하면 대부분 어른들은 많은 양을 사는데 비해
저는 밤칼국수 한봉지(3인분)을 만들수 있는 양만큼만 샀거던요.
다음에는 웃지 마세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갈께요.
야들야들한 느타리 버섯, 날씬한 숙주나물, 눈물이 쏙 빠질 매콤한 청양고추한개, 오동통한 양파반개, 바다에서 금방 건져 올린듯한 서산의 새우를 부재료로 준비해 주세요.
다진마늘 반큰술,간장반큰술,고추장 과 쌈장을 1:1비율로 조금씩 준비해 주세요. 오른쪽에 있는것은 산약초 효소인데요. 이건 우리 엄마가 해마다 텃밭에서 올라오는 여러가지 산야초로 만든 건강 산야초 효소에요. 여기에 설탕대신 사용하여 몸에 좋고 맛도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포도씨유를 팬에 약간 부은후 고춧가루를 반큰술정도 넣어 약불에서 달달 볶아서 고추기름을 만들어주세요. 고추기름이 완성되어졌을때 양파와 버섯을 넣고 고추기름에 살짝 볶아주세요. 고추기름을 만든 후에 채소를 볶으면 매콤하고 맛있어요. 이것도 엄마께 배운 요리법에요.
그위에 커다랗고 싱싱한 서산 새우를 넣어 핑크빛이 살짝 돌정도로 익혀주세요.
새우가 반쯤익었다면 그위에 밤 칼국수 면발과 함께 양념장과 산약초 효소를 촉촉하게 부워가며 볶아주세요.
면발이 양념장과 함께 살짝 볶은후 그위에 아삭한 숙주나물과 청양고추를 넣어 아삭함과 칼칼함을 더해주세요. 이때 향긋한 깻잎을 조금 넣어주셔도 좋아요. 이때 굴소스를 넣어주시면 더욱더 맛있어요.
채소들이 면발과 어울려 알맞게 익었다면 접시위에 먹기좋게 담아주세요. 싱싱한 서산 새우살이 탱글탱글 아주 맛있어요. 청양 고추는 코끝까지 알싸한맛이 중독적이네요. 쌈장과 고추장을 섞어만든 양념장은
얼큰 구수하며 감칠맛까지 나서 젖가락을 내려놓기 어렵게 만들어요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나물또한 식욕을 돋구는데 한몫 거두네요.
텃밭에서 이제 막 일하고 오신 어머니께서 제가 만든 밤칼국수 볶음 요리 한접시를 다 비웠어요. 잠깐! 사실은 볶음국수 요리를 만드는 면은 밤칼국수보다 밤국수가 더 쫄깃하고 좋을것 같다는 결론을 이번 볶음국수 요리로 알았어요.
이 사실 꼬옥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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