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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당진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비에 참배하다

전국 최초 학생만세운동이 일어난 당진

2013.06.08(토) 02:45:29 | 점생이 (이메일주소:uiweyoi39@hanmail.net
               	uiweyoi3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이 글은 누구의 것일까요? 도산 안창호선생의 말씀입니다.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 죽는다"고 하신 대목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끓어 오르게 하십니다.

당진시 면천읍에 있는 삼월십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 당진시 면천면에 있는 삼월십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역광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 밑에서 그늘을 만들어 올려다 보며 다시 찍었습니다.

▲ 역광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 밑에서 그늘을 만들어 올려다 보며 다시 찍었습니다.
 

기념탑 뒤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당시의 피를 뿌린 애국지사들 덕분에 이런 평화를 맛보고 있습니다.

▲ 기념탑 뒤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당시의 피를 뿌린 애국지사들 덕분에 이런 평화를 맛보고 있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태극기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현충일날, 멀리 현충사와 윤봉길의사 사당 같은 곳에는 가지 못하고 여기 우리 당진에 있는 <삼월십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 충남 당진시 면천면 동문1길 당진초등학교 바로 옆> >에 가서 묵념하고 돌아왔습니다.

안창호 선생의 글과 함께 기념탑 좌우에 만들어진 당시 만세운동 설명 비문

▲ 안창호 선생의 글과 함께 기념탑 앞, 좌우에 만들어진 당시 만세운동 참가자와 설명 비문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글

▲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글


 앞에 적은 글과 비문은 이 <삼월십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와 함께 그 바로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많은 순국 선열들이 계시고,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다가 목숨을 잃으셨는데 당진의 삼월십일 독립만세운동은 약간 의미가 상당히 남다릅니다.

 전국 최초로 학생 만세운동이 일어났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너무나 중요한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학생운동을 재조명한 글

▲ 당시 학생운동을 자랑스레 여기며 재조명한 글


 면천보통학교 3·10 만세운동은 1919년 면천보통학교 4학년에 다니던 원용은 학생(당시 16세)이 형 원용하(18세)와 함께 서울에 갔다가 3·1운동에 참가하고 돌아와 일으킨 만세운동이라 합니다. 전국 최초 학생 봉기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당시 원용운 학생은 서울에서 내려오자 마자 동급생이던 박창신, 이종원(급장)과 밀의해 근처의 당진보통학교, 덕산보통학교와 같이 항생 항일운동을 추진했으나, 다른 학교에서 동참하지 않자 면천보통학교 단독으로 1919년 3월 10일 당진시 면천면 동문 밖 저수지에서부터 학교까지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후 공주 현병대에서 급파된 일본군에 의해 원용은과 박창신 학생이 검거되어 4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면천보통학교에서 퇴학당하게 되었답니다. 그때 나이 겨우 16세였습니다.

 면천보통학교 항일 학생운동은 1929년 광주에서 일어난 항일 학생운동보다 10년 앞서 일어났고 당진에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었으며 전국 학생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후 이곳 당진시 면천에서는 조국 독립정신의 불씨를 당긴 면천보통학교학생운동을 기념키 위해 2008년 면천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출범했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당시에 독립 만세운동을 했던 학생들이 불렀던 독립의 노래를 적겠습니다. 이 독립운동가의 가사를 보면 대한민국의 독립을 얼마나 갈망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터졌구나 터졌구나 대한독립성(聲)
10년을 참고 참아 이제 터졌네
피도 조선, 뼈도 조선, 이 피 이 뼈는 살아
조선, 죽어 조선, 조선 것이다”

아, 정말 눈물 쏟아지게 할 정도로 가슴 끓는 독립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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