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은 충남지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산이다.
계룡산 자락을 중심으로 4대 사찰인 동학사, 갑사, 신원사, 구룡사가 있는데
그 중에서 봄에는 동학사 벚꽃길과 더불어 동학사계곡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는 것이 으뜸이라서 동학사를 찾아갔다.

 

동학사 범종루

동학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영조 4년 신천영의 난으로 사찰과 사당 모두가 소실된 것을
순조 14년 월인대사가 신축하였으며, 고종원년 만화 보선선사가 중창하였다.

 

동학사는 713년 당나라 스님 상원조사가 지은 상원암에 연원을 두고 있다.
고려 태조 3년에 도선국사가 지금의 동학사 자리에 사찰을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
고려 태조 19년에 류차달이 이 곳에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을 제사하기 위해
동학사를 건축하였고, 이후 사찰이 번창하자 절 이름도 동학사로 바꾸었다.

 

동학사 대웅전

동학사 가는 길은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계곡을 다라 조금 걷다 보며는
동학사 일주문이 나오고 더 걸어가다 보며는 길 양쪽으로는 커다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사찰 앞쪽에는 계곡이 흘러서 어린이나 어른들도 산책하기게 너무나 좋은 곳이다.

 

숙모전, 동계사, 삼은각에 대한 이야기

이 곳은 국립공원 계룡산록에 위치한 삼 전사는 우리 민족사에 빛나는 충의절신을 모신 곳으로 신라 고려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살신성인의 높은 정신을 기리는 전당이다.
숙모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세조 2년 김시습이 노량진 강변에 버려진 사육신의 시신을 장례 지낸 후 삼은각 옆에 단을 만들고 제사한데서 시작되었다.

 

좌측이 삼은각이고, 우측이 동계사

가장 먼저 건립된 동계사는 신라 눌지왕 때의 충신 박제상을 기리는 제각으로
고려 태조 19년에 고려의 개국공신 류차달이 건립하였다.
삼은각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9호로 길재가 조선 태조 3년에 동학사에 와서 고려의 왕을 제사하고 절 옆에 단을 쌓아 정몽주를 제사한데서 비롯되었다. 

 

동학사 3층석탑(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8호)

이 탑은 청량사 남매탑이 있는 곳에서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탑은 신라 성덕왕 22년에 동학사와 함께 건립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나,
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2008년 현재의 모습과 같이 복원하였다.

 

동학사 삼성각(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57호)

이 건물은 가운데에 칠성을 중심으로 왼쪽에 산신, 오른쪽에 독성의 삼성탱화를 모신 곳이다.
불교와 도교, 토속신앙의 한 표현으로 불교가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신앙요소가 합쳐진 형태이며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동학사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는 곳이다.
계룡산 쌀개봉 등 계룡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산사의 풍경이다.
 

동학사 조사전

일처스님이 1985년에 지은 건물로서, 조사전에는 경봉, 경허 등
7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매년 정초, 추석, 중량절에 다례를 모신다.

 

동학사 부도군

대웅전을 중심으로 서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6기의 부도가 있으며,
동학사 경내에는 모두 11기의 부도가 있으며 모두 조선후기에 조성된 것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길상암 

이외에도 대한불교 조계종 미타암, 문수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