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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남편의 특별한 애정표현

옷 사 주기

2013.01.29(화) 13:50:41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남편의 특별한 애정표현은 옷 사 주기입니다. 겉치레에 신경을 잘 안쓰는 편이고 나를 위한 투자를 잘 안하는지라 남편은 좋은 옷을 입히고 싶어합니다.

남편의특별한애정표현 1

내 맘에 쏙 드는 목티
 
추위를 막아 주는 목티를 입으니 목이 따뜻해서 감기 걸린 염려도 없어요.
 

남편의특별한애정표현 2

방한용 두꺼운 외투

코트가 있는데 왜 또 사왔느냐니까, 있으면 입지 왜 안입고 다니느냐고 하네요!
 

카키색 반부츠

▲ 카키색 반부츠


따뜻한 양모내피의 카키색 부츠가 유난히 추운 올 겨울에 참 잘어울리게 생겼죠?
 

남편의특별한애정표현 3

요즘 유행하는 멋진 상의

가격을 물으면 얘기를 안해요 비싸서 놀란다고, 남편의 진한 사랑이 묻어 납니다.  나는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누구는  비싼 옷으로 쫙 빼 입었더라. 옷 좀 사야겠는데 명품으로! 옷 있는데 왜 또 사요? 산지 오래돼서...
"내실이 중요하지 명품은 무슨 명품 머리에 들은게 있어야죠?"
"그 사람들 머리에 들은것도 많아!"라고 되받아칩니다.

남편의 애정표현은 말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있었던 일 생각나는 것들을 좔좔 말해댑니다. 화가 났을 땐 입을 꼭 다뭅니다.

남편의 애정표현은 건드리고 집적 대는 것입니다. 방심할 때 갑자기 넘어뜨리거나, 주저앉히기 엉거주춤할 때 넘어뜨리기 굽은 자세로 무얼 집으려는 순간 쓰러뜨리기

결혼 한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으니 찌그럭 짜그락 다툼도 많았지만, 이젠 서로에 대해 참 살갑습니다. 그리고 잠잘 때 손을 꼭 잡고 잡니다.  시골의 산 밑에서 가정의 평화가 소박하게 영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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