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제공하는 단체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천안 효도사진봉사회(회장 류영근)는 지난 25일 원성1동 남부경로당에서 관내 어르신 130여명에 대한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천안 효도사진봉사회를 21년째 이끌고 있는 류영근 회장은 그동안 모두 913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촬영해 증정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4대 천안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류 회장은 의원 재직시절에도 직접 사진기를 들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천안지역 어르신들에게 참 봉사자라는 칭송을 듣고 있다.
류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것이 어느새 21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이제는 영정사진 촬영이 기쁨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또 영정사진 봉사를 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사진 한 장 남기지 않고 돌아가신 것이 한이 되어 지역 어르신들을 내 부모를 섬기듯 제대로 된 사진 한 장을 남기게 하고 싶은 게 작은 소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