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마무리하면서 자체 분석한 결과 총 6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8.1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 4건, 쓰레기 소각 1건, 군부대 훈련 1건으로, 앞으로도 산불예방을 위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102건(44.66㏊)으로 이중에서 충남도는 건수대비 5.9%의 비율을 차지하여, 전국 8개 광역 道중 3번째로 적게 발생하였으나 전년도에 비해 건당 평균 피해면적은 증가하였다.

이는 4월중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국지성 강풍에 의해 계룡산 및 서산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급속히 비산화 되어 시간당 피해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강풍 속에서도 산림청 진화헬기의 집중 투입과 민·관·군의 적극적인 지상 진화로 대형산불 피해를 방지하였다.

이와 같은 충남도의 산불피해 최소화 성과는 예방 위주의 맞춤형 산불예방 대책이 적중한 것으로 보이며, 민·관·군이 참여하는 산불방지협의회 개최, 산불유급감시원 및 전문예방진화대의 예방활동, 주말을 이용한 공무원들의 산불 취약지 계도활동과 청명·한식, 어린이날 등 시기별 특별대책 수립·시행 등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끝으로 도 관계자는 숲은 인간에게 있어 너무나 소중한 자원이고 잘 가꾸고 다듬어서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면서, 국민모두가 산불조심을 생활화하여 산불로부터 숲을 지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