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넘게 관내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 ... 훈훈한 정 나눠
8여년이 넘게 ‘웃어른 사랑’을 실천해온 숨은 봉사자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거주하는 지용현(남·52)씨는 올해도 변함없이 오는 11일 고덕면 관내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고덕면에서 고덕갈비를 운영하며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부, 식사 제공 등으로 지용현(고덕갈비 전 대표)씨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뜻을 가지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봉사자’로 활동해왔다.
지씨는 8여 년 전부터 관내 식당을 돌며 해마다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큰 칭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고덕면 대천1리 한백수 노인회장과 사제지간인 지씨는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자신을 드러내기를 원치 않아 봉사의 참뜻을 일깨워주고 있다.
김진태 고덕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분을 보면 참 고맙고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사회에 이같은 경로효친과 훈훈한 정 나누기를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아름다운 지역사회로 더욱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