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모범음식점에 ‘다마가’(잔반용기 자판기) 보급
음식점에서 손님이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된다.
충남도는 10일 모범음식점을 선정해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는 잔반용기 자판기 ‘다마가’를 무료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자판기는 동전을 투입하면 밀폐형 잔반용기가 나오는 방식으로 손님이 자판기에서 잔반용기를 구입해 남은 음식을 담아갈 수 있게 했다.
또, 생활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잔반용기는 반찬그릇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 자판기의 애칭인 ‘다마가’는 “담아가다”는 말에 착안한 것으로 “다함께, 마음놓고, 가족과 함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업소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도민의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일부 음식점의 남은음식 재사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잔반용기 자판기 ‘다마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도 식의약안전과(042-606-572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