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재 참사 재발 방지…10일부터 도내 3276곳 대상
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는 1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도내 유흥·단란주점 및 노래연습장에 대한 긴급 소방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대형 인명피해를 낸 부산 노래주점과 같은 화재 위험 요인이 도내 업소에는 없는지 살피고, 영업주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모두 3276개소이며,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도내 14개 전 소방관서에 특별조사팀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중점 점검 내용은 비상구 폐쇄 등 내부 불법개조 및 피난 장애요인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안전관리 실태, 실내장식물 불연 또는 준불연재 사용 여부, 피난안내도 및 피난영상물 설치 여부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불량업소가 적발될 경우, 입건이나 과태료 부과 등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부산 노래주점 화재 참사와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것”이라며 “조사 시 현장에서는 업주 및 종사원에 대한 소방 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