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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숲의 향기가 느껴지는 백제군사박물관

2009.06.22(월)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1  

▲ 박물관전경

부산에 사는 동생네가 2박3일 일정으로 휴가차 놀러왔다.

사실 다른곳으로 갈려고 하는걸 가까운 공주권, 논산권에 볼꺼리문화가 너무 많아 나의 추천으로 이곳으로 발길을 돌린것이다.

부산에서 4시간가량 달려 2시경 도착하자마자 가까운 백제 군사박물관으로 우선 안내를 했다.

백제 군사사박물관은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6만여평의 넓은 대지에 앞으로는 탑정호가 보이고 산세가 수려하여 백제의 기상이 느껴지는 박물관이다.

전시실엔 백제시대 주요 성이 모형으로 제작되어 전시되어 잇으며 군사행렬 모형도, 군사의 장군 및 사병모형, 영상물, 황산벌전투등 각종 무기제작과정이 소개되어 있어  갑옷을 직접입어보는 체험코스도 있어 아이들에겐 백제의 얼을 느낄수있는 공간이다.

야외체험장에선 국궁장과 성곽, 공성장비를 볼수있으며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수있다.

 어린조카(6살)이 있어 박물관 체험도 즐길수있기에 금계국 활짝 피어있는 논산 국도변을 달려 도착하니  월요일이라 박물관 휴관일이었다. 오호! 통제라~~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2  

그래도 야회 전시관은 무료로 개방된 상태라 입구 우측에 있는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올라갔다.

봄에 잠시 왔을때  보다 한층더 단장이 잘되어있었다.

박물관은 온통 소나무 숲으로 초록이 가득하다. 야생화 언덕은 숲의 향기가 느껴졌다.

내가 좋아 하는 능소화가 아직 피지않아 못내 아쉬웠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3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4  

딱정벌레등 곤충체험코스에 오니  처음엔 겁을 내던 조카도 여행의 피로도 잊은듯 이내 신이나서 이곳 저곳을 뛰어 다녔다. 도심에선 잘 보기도 힘든 민들레도 쉽게 접할수있어  홀씨불어 바람에 날려보기도 하였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5  

멀리 내려다 보이는 백제군사박물관은 들어가볼수없어서 일까. 더 웅장해보이고 백제의 기상이 느껴진다.

공성장비가 즐비한 성곽에 올라서니 머리 보이는 국궁장 활표적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6  

성곽에 잠시 걸터앉으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잠시 더위를 잊고 주위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같은날씨에 관광은 역시 자연과 더불어 즐길수있는곳이 최고인것 같다.

조카도 생소한 풍경에 호기심이 발동하는지  연신 신이나 활기차게 이것 저것 물어본다.

장기판, 윳판, 팽이돌리기, 모형말타기등 다양한 체험장으로 안내하니 조카의 손길이 바빠졌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7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8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9  

 무거운 장기판도 아빠의 도움으로  던져보고, 굴렁쇠도 함께 돌려보고, 팽이돌리는 아빠를 향해 응원하는 모습은 바라보는 가족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머금게 했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10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11  
신나게 놀다가 사당과 묘소가 있는 잔디밭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엔 이전 보다 더 많은 흔들벤치를 배치하였으며 묘소주변은 길고 곧은 소나무로 다 바뀌어 있었다.

초록으로 둘러싸인 숲길과 조용한 잔디밭은 정지된 동화속의 한장면같이 아름답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12  

벤치에 느긋하게 앉아 초록으로 가득한 잔디밭에서 맨발로 엄마랑 뛰어 놀다가 편안하게 누워서 풀내음맡아보기도 하는 조카모습은 이곳 박물관으로 안내하길 잘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게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수려한 경관을 지닌 박물관이 있음을 부러워하는 동생내외의  눈길은 이 고장에 살고있는 자부심을 느낄만 했다.

숲의향기가느껴지는백제군사박물관 13

돌아오는 27일(토요일)엔 "관악과함께하는 초여름의 향연"이란 공연이 열릴예정이라 한다.

풀내음가득한 여름밤 박물관에서 듣는 음악은 좀더 색다른흥이 있을것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휴관일에 만나는 박물관은 또 다른 특별함과 여유로움이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역시 박물관은  살아있다.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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