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한파와 대설 등 활개치는 동장군으로 어깨가 움츠러드는 요즘. 청양군 운곡면에는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해주는 선행이 있어 따뜻하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으로 예년에 비해 어려운 이웃을 향한 시선과 마음이 절대 부족한 현실 속에서 청양군 운곡면 출신 강석필 동화건설(주) 회장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강석필 회장을 대신해 지난 25일 운곡면사무소를 방문한 강형구 사장은 주광현 면장에게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성금100만원을 전달했다. 강형구 사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녹록하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 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뜻으로 성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주광현 운곡면장은 “소중한 뜻을 명심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전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운곡면 광암리 출신인 강석필 회장은 평소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 대소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