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분산식 빗물 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도시 전체에 설치하는 경우로는 국내 최초로 아산신도시 탕정 1단계지구 시범지역(175만㎡)에 79억원을 투입하여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빗물 저장 및 침투시설로 구성된다. 침투시설은 도로와 공원 등에 설치되며 빗물 집수정을 설치하여 지하수로 환원한다. 또 저장시설은 지상에 일정량의 빗물을 도랑이나 실개천을 활용하여 가두어 두는 시설을 말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그동안 하천 등으로 흘려버렸던 연간 강우량의 40%에 해당하는 빗물을 가두고 하루 강우량 15mm까지는 전량 지하 또는 지상에 저장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시범지구를 대상으로 금년 내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분산식 빗물 관리시스템으로 가로수를 심은 곳에 식생 도랑을 설치한 외국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