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충남도가 이달의 관광지로 자연휴양림을 추천했다.
산림욕(山林浴)은 나무의 생육이 가장 활발한 지금부터 늦가을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
울창한 숲,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통나무집, 호젓한 숲속, 산책로가 있는 충남의 자연휴양림을 찾아보자.
도내에는 안면도(태안), 금강(공주), 성주산(보령), 남이(금산), 칠갑산(청양), 용현(서산), 희리산(서천), 만수산(부여), 태학산(천안), 영인산(아산), 용봉산(홍성), 봉수산(예산), 진산(금산) 등의 자연휴양림이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다섯 곳을 소개한다.

▲안면도자연휴양림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안면도자연휴양림에는 ‘안면송’(安眠松)이란 고유의 이름을 가진 천연 소나무가 자생한다. 이곳에는 태안반도의 역사와 환경이 전시된 산림전시관과 수목원, 소나무 숲 산책로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상쾌함까지 맛 볼 수 있는 최적의 휴양 공간이다. 道휴양림관리사무소 ☎041-674-5019

▲금강자연휴양림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금강자연휴양림은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산림박물관과 수목원, 온실, 연못, 야생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잘 정비된 작은 테마파크이다. 20ha의 면적에 23개원, 421종, 10만여 본의 수목과 자생화가 있으며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道산림환경연구소 ☎041-850-2686

▲성주산자연휴양림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 일대에 위치한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예전에 광산이 있던 폐광 지역을 개발하여 휴양림으로 조성했다. 면적이 넓으며 특히 화장골(花藏골) 계곡은 4km에 이르는 울창한 숲이 장관으로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통나무집과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등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관리사무소 ☎041-930-3529

▲남이자연휴양림
금산군 남이면에 위치한 남이자연휴양림은 자연 속에서 레저와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다. 또 울창한 천연림과 깨끗한 물, 기암절벽, 폭포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선야봉(792m)에 오르면 대둔산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야영장과 산책로, 삼림욕장,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관리사무소 ☎041-753-5706

▲칠갑산자연휴양림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자연휴양림은 칠갑산 자락 70ha의 울창한 천연림에 위치한 청정지역이다. 주요 시설로는 난방과 취사가 가능한 통나무집, 원두막, 야영장, 수련원, 잔디광장, 산책로, 물놀이장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잔디공원이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 행사에 적합하다. 
관리사무소☎041-943-4510

<사진>
1.道휴양림관리사무소가 운영하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의 입구. 곧게 뻗은 붉은 빛의 안면송(赤松)이 인상적이며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2.道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하는 금강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 깨끗한 자연수를 이용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안전하다. 오는 16일 개장하여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한다.

도내 공유(公有) 자연휴양림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