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도자료]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오는 4월 개최될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예매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초부터 시행해온 입장권 예매가 이날 현재 총 77만매 예매목표에 4만9,446매가 판매돼 6.4%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꽃박람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 행사때 예매목표 30%보다 크게 늘려 목표관람객 110만명의 70%인 77만매를 예매를 통해 흡수한다는 취지아래 지난해 11월 1일부터 농협, 하나은해, SC제일은행 등 3개 시중은행 창구를 통해 예매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행 3개월이 다가온 이날 현재 농협이 2만9,827매로 8.3%에 이르렀을 뿐 하나은행 0.4%, SC제일은해 0.5%에 그치고 있는 등 관심도 제고가 절실한 실정이다.
조직위측은 꽃박람회가 실생활에 불요불급한 품목이 아니어서 예매 관심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이번 꽃박람회가 단순히 아름다운 꽃들의 축제가 아닌 서해안 유류유출 피해 당시 온 국민이 전세계를 향해 보여준 아름다운 자원봉사 활동상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이들에게 보은하는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하게 부각시켜 나가는 한편 예매를 통해 최대 53.3%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예매를 할 경우 일괄 단체할인율을 적용해주고 있어 어른 1매당 1만5,000원짜리를 1만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며 “특히 기름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나 성금기탁자들에겐 7,000원에 예매할 수 있어 실익이 매우 크다는 점을 홍보해나간다면 조만간 예매가 크게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