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금강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완구 지사는 29일 4대강 살리기 사업현장인 행복도시 하천환경정비지구(연기 금남 미호천 습지)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6조9천억원(34건)의 금강살리기 프로젝트사업을 설명한 뒤 행·재정적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李 지사는 “최근 10년간 충남 수해피해액은 1조 27억원(연평균 1천억원)이나, 복구비로 1조 4천857억원(연평균 1천486억원)이 투입돼 복구비가 피해액의 150% 정도 소요되는 등 비효율성이 초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9일 4대강 살리기 사업현장인 행복도시 하천환경정비지구(연기 금남 미호천 습지)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설명을 듣고 있다. |
이에 “홍수예방사업, 생태환경 정비사업, 수상·수변이용시설 등을 위해 국가계획 1조 8천억원을 포함해 34건(6조 9천억원)의 건의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주곰나루·부여합정 백제문화 환경정비(4천100억원) 지원 ▲지방건설업체 50% 이상 참여 확대 ▲지방·소하천 등 지류하천 투자 확대 등을 건의했다.
道는 올해까지 금강수계 사업으로 하천정비, 수계치수, 하도정비, 소하천 정비 등 6개 사업에 모두 7천369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행복도시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연기군 금남면 일원(총 17.3㎞)에 내년 9월부터 오는 2011년 12월까지 총 1천7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사업으로는 ▲하도정비 13㎞(367억원) ▲기성제 보강 18㎞(415억원) ▲인공습지 조성(43만㎡), 산책로, 자전거 도로, 잔디공원 등 친수공간조성(17㎞), 가동보·어도설치(H=4.0m, L=450m) 등 생태하천 친수환경조성에 1천7억 원이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