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보상이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되고, 피해지역의 생태계복원계획(안)도 올 연말까지 마련된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총 피해건수는 약 10만건(보상청구 2천건)이며, 국제기금 보상한도액 3천216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류오염의 영향이 있는 지역과 생태계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을 포함한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 지정(안)과 생태계복원계획(안)을 올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단일선체 유조선 운항금지(2010년까지), 해양환경관리법 개정, 추가기금협약 가입 등을 올해 연말까지 확정짓기로 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태안해역이 ‘살아 숨쉬는 기적의 현장’으로 되살아난 것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6일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국토해양부장관배 전국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