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상시방역시스템이 가동됐다.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박영진)는 지난 9일부터 도내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AI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활동내용은 서산 천수만, 천안 풍세천 등 철새도래지 6개소에서 각 90점 등 총 540점의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하고, 집중관리지역인 논산·천안·아산의 농장인근 소하천 3개소에서 분변 120점을 채취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 중이다.
▲ 가축위생연구소가 조류인플루엔자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AI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또 종오리 농장 13개소 52계군에서 종란 및 분변 등 2천80점, 육용오리농장 58개소에서 분변 및 인후두 등 6천760점을 검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위생연구소는 지난달 9월부터 11월까지 40여일간에 걸쳐 도내 오리농가 및 관상조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AI검사를 벌여 예산의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H5혈청형의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朴 소장은 “최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동남아시아 일부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육중인 가금류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이상이 있을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