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강태봉)는 33일간의 제221회 정례회를 모두 마치고 지난 19일 폐회했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내년도 道예산안과 道교육비특별회계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2회 추경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 주요안건 23건을 심사 처리했다.
의원들은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종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165건에 대한 시정 및 처리 등을 요구했다. 특히 충남도 4개 의료원(천안, 공주, 홍성, 서산)의 부실경영을 지적, 지방의료원장 3개월 급여 반납 및 구조조정의지를 밝히는 ‘2009 경영혁신방안’을 제출토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미진사업 추진 촉구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예산안 심사에서는 道 예산 중 34억원, 道교육청 예산 중 11억원을 각각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했다. 유류유출사고 피해주민에 대한 완전배상 및 피해지역 조속 복원 촉구 건의서도 채택됐다.
5분 발언을 통해서는 이창배 의원(서산)이 “난시청지역에 시청료를 부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KBS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기철 의원(아산)은 “녹색 어머니회원(1만8천496명)들의 자원봉사활동 지원을”, 유환준 의원(연기)은 “충청권의 최대 핵심과제인 ‘행복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을 촉구했다. 고남종 의원(예산)은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자환경 개선 등 현실적인 대안 없는 수도권 규제완화는 즉각 철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