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 기획처장 초청 설명회 가져
충남도가 도청이전 신도시내에 서울지역 대학교 유치에 나섰다.
도청이전본부는 12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지역 대학교 기획처장들을 초청,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계획을 설명한 뒤 그에 따른 대학 및 부속 중·고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대, 한양대, 서울외국어대, 홍익대, 동국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교가 참여했다. 道는 이중 1~2개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지역대학 ‘복합캠퍼스’와는 별로로 대학시설용지에 입주하게 되며, 대학별로 약 5만평의 부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학용지도 개발이 되지 않은 원형지 형태로 공급된다.
▲ 충남도 채훈 정무부지사가 12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지역 대학교 기획처장들을 대상으로 도청이전 신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또 주민과 공동이용이 가능한 시설(체육시설) 지원,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학과 협력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道는 이를 위해 대학설립 지원팀까지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채 훈 정무부지사는 “도청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정주기반 조성 등 차별화된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대학설립시 행·재정적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대측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철 등 이공계 부문 특성화대학을, 서울여대는 연수원 이전 등 연구센터 부문의 특성화대학을 각각 희망했다.
도청이전본부 남궁영 본부장은 “대학설립 신청시 지원절차 등을 거쳐 적법한 심의를 한 후 신도시의 특성에 맞는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번 설명회 개최로 명문사립 초·중·고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