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정신보건센터가 지난 25일 ‘정신질환 편견을 깨자’는 캠페인을 가졌다.

‘정신 건강의 달’(정신 건강의 날, 4.4.)을 맞아, 당진시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질환 편견을 깨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주민이 많이 모이는 시장을 중심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2011년 전국 정신질환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25개 주요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7.6%로 나타났는데, 알코올·니코틴 사용 장애를 제외하면 14.4%로 성인 6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비율이며, 1년 간 유병률이 10.2%로 10명 중 1명이 최근 1년 간 크고 작은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정신질환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보건소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 선별검사 실시와 정신건강 홍보관을 운영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외면당했던 정신 장애인을 지지하는 사진을 찍어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페이스 선언’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한편, 당진시 정신보건센터는 우울증 등 정신 장애인 250여 명에 대해 심층 상담을 실시하고 월 3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복귀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월·수·금요일 서예요법과 미술요법, 레크댄스 등의 주간 재활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들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올 수 있는 학교폭력과 자살 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