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단장 유병직)은 태안군 근흥면에 소재한 도서지역 가의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4일 난방유 1만2000리터(60드럼)를 배달했다.
그동안 가의도리 주민들은 여객선 및 어선으로 소형 기름통을 이용해 개인별로 구입 및 운송을 해왔으나 마을의 고령화와 본격적인 어업시즌을 맞아 난방유 구입에 큰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은 24일 가의도리와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맺고 근흥면, 근흥농협, 태안농협, 원북농협과 함께 1200리터 분량의 기름을 유조차 4대에 나눠 국방과학연구소 차도선에 싣고 가의도리 주민 24가구에 공급했다.
주만성 이장은 “본격적인 어로기가 도래하고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 엄두도 못내던 차에 면사무소와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손 쉽게 난방유를 구입할 수 있게 돼 매우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신영철 면장은 “가의도리 주민들이 개별로 난방유를 구입해 가져오는 불편함을 알고 난방유 운송지원을 한번에 승낙해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과 근흥농협, 태안농협, 원북농협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