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최근 중국과 홍콩, 대만 등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까지 수족구병의 발병이 크게 늘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A16와 엔테로바이러스71 등 장내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미열과 함께 손과 발, 입 등에 발진 및 수포가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걸린다.

흔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는데, 보통은 가벼운 감기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신경계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출산직후의 산모나 생후 2주이내의 신생아 등 노약자에 대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의 방법으로 ▲손 씻기 생활화 ▲개인위생 및 청결 유지 ▲타 접촉 최소화 ▲해외여행 자제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