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면적 3100ha에 대한 조사 실시, 산림청과의 협의 거쳐 7월중 항공방제 추진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관내 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밤나무 항공방제 대상지 일제조사를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방제는 복숭아명나방, 밤바구니 등 밤나무 종실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약제를 공중 살포하는 것으로 식재면적이 3ha 이상의 집단 재배지 중 평균 나무의 높이가 3m이상인 급경사면으로 지상 방제가 어려운 밤나무 재배단지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다만, 양봉, 양잠, 양어 및 친환경농산물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비행통제구역, 고압송전선, 삭도, 송수신탑 등으로부터 양쪽 150m 이내의 지역이거나 산림항공기 이착륙에 저해 요인이 있는 지역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항공방제는 밤 수확량과 질을 높이고, 밤 재배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며, 밤나무해충을 일시에 박멸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비 1억1500만원을 투입, 전체면적 3100ha를 대상으로 오는 7월 중 밤나무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여 밤’은 전체 2083농가 5600ha의 면적에서 연간 1만700여톤의 밤을 생산해 전국 1위(17%)의 밤 재배단지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등에 지난 한해 1857톤(359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기타 밤나무 항공방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원산림과 산림소득담당(☎ 041-830-272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