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토양개량제의 효과를 검정하고자 2011년 토양개량제 살포필지의 토양 화학성분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논토양 규산성분과 밭토양 산도를 측정해 토양개량제 시용 후 효과를 검정하는 것으로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농법을 수년간 지속해오면서 많은 토양들이 산성화가 진행 되었고 산성화된 토양에서는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게 되어 산도 6.5정도의 작물이 잘 생육할 수 있는 알칼리성으로 바꾸기 위해서 밭토양에 석회질 비료를 사용한다.

또, 논토양에 규산을 주면 벼 잎과 줄기가 강해지고 도열병 병반수가 반으로 줄어들며, 벼멸구 등 병충해에 버티는 힘이 강해져 병충해 피해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농업기술센터 곽노일 소장은 “토양개량제를 뿌리기 전에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한 후 토양에 맞는 적정량을 산정하여 뿌려 줄 것”을 당부하고 “토양개량제 살포 후 토양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도 개량제 살포필지의 토양화학성분을 검정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양검정 의뢰를 희망하는 농가는 작기와 작기 사이(하우스), 수확 후 또는 거름내기 이전(논, 밭, 과수원)에 한 필지의 여러 지점에서 표면 2cm를 제거한 후, 작토층의 흙을 일정량씩 채취(논·밭은 15cm, 과수원은 30cm 깊이 이내)한 후 채취된 흙을 골고루 혼합하여 그중 1kg정도를 시료봉지에 가득 담아 ‘포장소재지(지번까지), 포장 면적, 작물명, 수령(과수인 경우),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여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521-296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