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오는 26일 ‘2012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한 실질적 대응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당진지사 등 관내 13개 기관·단체와 함께 재난 발생 가상주의보 발표 후, 주민대피와 수습상황에 대한 도상훈련과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지진·해일 훈련 등을 실시하며, 시청 8층에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23일부터 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도상훈련은 기존의 관행화 된 시나리오에 의한 훈련과 달리,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토의형 도상훈련으로 실시되며 시·군·구에서 발생한 재난이 시·도와 중앙부처 대응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설정해 3단계 통합훈련으로 실시된다.

또, 시는 26일 훈련과 관련해 25일 재난 상황을 가상하고 공무원 비상소집 명령을 오전 6시에 발령해 1시간 이내 정상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구 교통재난과장은 “최근 일어난 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국내에 매년 크고 작은 재해로 인명피해를 입는 것과 관련해 이번 훈련은 실제와 비슷하게 실시한다”며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실시하는 지진·해일 훈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은 지구 온난화로 대규모의 자연 재난이 빈번해짐에 따라 국가의 총체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