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국가시행 사업비 978억원을 포함해 충남도시행 사업비 262억원과 자체시행 국·도비 보조 사업비 3592억원 등 모두 4832억원에 달하는 2012년도 외부재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외부재원 4413억원에 비해 9.5% 증가한 규모로, 정부의 예산삭감 기조 하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주요 사업별 확보내역을 보면, 국비사업으로는 국도38호선(대산 - 석문) 확·포장 300억원을 비롯해 대산일반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142억원, 서산간척지 농업기반시설 재정비 130억원, 대산항 전용 진입로 개설 111억원 등이다.

도비사업은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 83억원과 국지도 70호선 개설 80억원, 지방도649호선 확·포장 69억원, 고풍교 연결도로 개설 30억원 등이 확보됐다.

또 주민숙원사업인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 설치 등에 국·도비 보조 사업비 3592억원이 배정됐다.

이완섭 시장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9.5%가 늘어난 4832억원을 확보한 것은 전 직원이 부단히 발품을 판 대가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대산항 여객터미널 및 부두시설 설계용역비 13억원과 국도38호선 미개통구간 실시설계용역비 3억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어렵사리 국비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09년부터 외부재원 유치를 위해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외부재원유치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이완섭 시장과 서용제 부시장이 솔선수범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외부재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