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산하 일선 읍면에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생활 현장에 즉시 접목이 가능한 작은 아이디어로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주민 친화형 시책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일선 읍면장들이 이용우 군수의 주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 밀착행정 강화 지시에 따라 능동적인 행정에 적극 나선 결과,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는 않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주민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시책 발굴에 앞장서 온 결과여서 주목되고 있다.

주요 사례로 배수장 작동 적정시기를 신속히 판단해 농경지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수문 및 배수장 수위 관측 표지봉 설치사업(부여읍·10개소)’, 고령 인구수의 증가에 따른 가스사고 예방책 마련으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고령 독거가구 가스차단기 보급사업(부여읍·53가구)’,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쓰레기봉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직접 방문해 전달해주는 ‘쓰레기봉투 택배제 사업(규암면· 210가구)’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관내 출생 및 혼인 신고자를 위한 ‘포토 롤 스크린 제작지원 시책’ 및 주민등록 신규 발급자에 대한 ‘도장 축하선물 증정 사업(외산면)’, 보호자나 교통수단이 없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에게 각종 행정업무 심부름을 대행해 주는 ‘찾아가는 어르신 심부름센터 운영(구룡면)’, 결혼 이주여성들의 한국 생활상을 알림으로써 고향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다문화가정 행복앨범 보내기 사업(옥산면)’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도, 공유부지에 텃밭을 가꾸고 채소를 재배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주는 ‘이웃사랑 행복채소 나눔 사업(남면)’, 거동불편 소외계층 노인 및 장애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여 맞춤 복지를 실현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관내 택시업계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랑의 택시바우처 사업(양화면)’, 관내 저소득·독거·거동불편 노인들에게 매주 1회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해 드리는 ‘효 음식 밑반찬 지원서비스(임천면·초촌면) 사업’ 등도 눈에 띄는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각 읍면의 특수시책들이 군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면서 “관련 사업들의 대부분이 독지가의 후원이나 절감예산 또는 업무추진비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어 예산절감이나 지역화합 차원에서도 매우 바람직한 행정시책들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